미니 Z폴드2는 제품구성하는 태도가 마음에 안드네요
- MysticCat
- 조회 수 730
- 2020.09.02. 16:39
결국 이게 240만원 받고 미래기술을 지금 만나보세요 하는 어필이 있어야 하는데
미래에는 기술력 오지고 용량도 빵빵하고 불편함없는 신박한 경험을 하는 세상을 그 돈 받았으면 보여줘야 된단 말이죠.
근데 기존에 폴드를 쓰던 사람들이 미래2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용량도 줄어들고 구성품도 너프먹고
갤럭시 프리미어 서비스인가 그건 뭐 지금도 프리미어 서비스 그런거 있으니까 당연히 해주는걸로 생각할거고..
그래서 결국은 그만한 돈을 투자하면서 내가 원하는 최고의 가치를 누리고 싶으니까 폴드를 사는거잖아요?
사용자경험이 됐든, 디자인이 됐든, 아니면 뭐 폴드 오너라는 자부심이든 간에..
근데 정작 국내에 팔때는 용량도 차별하고 커스텀힌지도 못해줘...
어차피 사서 기본앱 깔면 또 지겹게 본 광고나 대문짝만하게 나올거고...
그래놓고는 신형 제품을 내놓으면서 업그레이드 된 사양을 가격에 맞추기 위해 가격 상승요인을 제외했다..
이렇게 말하고는 폴드처럼 또 디지털프라자 가보면 나중에 대폭 할인해서 팔지 않을거라는 보장도 없죠.
비싼 제품을 만들었고 화면이 접히니 당연히 구성품 잘 주던걸 빼도 된다거나
그 돈 받고 팔면서 어차피 512GB 다 쓰는사람도 없는데~ 이러거나
폴드는 어차피 사는 사람들만 사는 라인업이니까 이렇게 내도 살사람은 다 삼~
이따구로 생각하면서 상품기획하는게 참.. 그럴거면 차라리 제가 상품기획 할게요.
솔직히 돈주고 물건 사는 사람이 기업 입장을 이해해줄 필요가 없죠.
어차피 판매자 대 구매자로 만나는 관계에서 이게 중고나라도 아니고 대기업씩이나 되는 회사 사정을 뭐하러 이해해줍니까.
얼마전에 제가 썼던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스스로 조져버리는 행동에 대한 글을 써보고
어제 폴드 언팩 보고 그 글을 다시 제가 읽어봤는데... 거 참..
저는 Z폴드2는 최상위 제품이니 적어도 언팩을 파트2로 나눠서 한다면,
"아 이게 Z 폴드 2구나" 하고 느끼게 해주는 뭔가 큰 한방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언팩도 노잼, 제품도 내수차별, 구성품은 빈약해지고 가격은 그대로...
차라리 오븐에서 황회장이 꺼낸 RTX3090의 임팩트가 더 컸네요.
삼성 보면 올 상반기부터 뭔가 잡음이 나기 시작하더니 하반기에는 그냥 엉망진창입니다.
고사장님때는 적어도 대외적으로 갤럭시를 사랑하는 사용자들에 대한 감사라던가, 그런걸 보여줬는데.
요즘은 좀... 좀 그래요... 사용자들과의 유대감 형성으로 CRM 위주의 고정수요층 확보보다는 단기적인 실적위주의 마진경영쪽으로 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적어도 비싼 제품을 팔면 이게 왜 비싼지에 대해 소비자가 이해할 수 있어야되는데, 단순히 화면이 접힌다는 이유로 이게 비싸야한다 라는건 작년 폴드 첫 등장때나 먹힐만한 발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http://misak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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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드1이 부족한 점이 많았음에도 뭔가 어떻게든 커버치려는 모습과 더불어 앞으로 발전을 기대하고 비싼가격과 단점을 눈감아준 것인데 2세대로 넘어오자마자 벌써부터 저러니 여러 생각이 많이 듭니다. 루머 떠돌기 전만해도 돈 있으면 무조건 산다고 했던기기가 이젠 사봐야 생각보다 활용할 곳이 없겠다는등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솔직히 요즘 전자기기들 가격은 오르지만 만족도는 점점 떨어지기만 하는데 그 와중에 비싼 돈을 주고서라도 만족할 수 있을거라 기대한 기기가 이젠 흔한 비싼 기기가 되어버렸다고 생각해요.
서피스듀오 가격보시고 오시면 선녀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