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폰은 딱히 안 적었습미다.

 

메인폰 = 제가 처음 이통사 가입할 때 받았던 전화번호로 썼던 휴대폰이 기준.

 

1. 모토로라 모토글램 (2011)

 

제 인생 첫 스마트폰입니다.

 

남아있는 사진이 한 몇 년 간 잘 썼던 USB 케이블 밖에 없네요.

 

정말 싸게 사서 커롬, 루팅 등 실컷 하고 1년 간 잘 썼습니다.

 

멀쩡하게 보관했었는데 동생이 빌려가서 부숴먹어서 끝이 좋지가 않았네요... 😥

 

화면에 멍같은 게 있으면 랩으로 싸서 냉동실에 하루만 놔두면 복구되고 그랬었는데... 🤣

 

한 두 번 정도 그렇게 치료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걸 내구성이 좋았다고 해야하는 건지 아니라고 해야하는 건지...... 🤔

 

동봉되어있던 USB 케이블과 시거잭 충전기는 한동안 잘 썼습니다.

 

이후에 재미로 아트릭스를 사보면서 한번 더 모토로라를 만나긴 했는데

 

제가 눈이 높아진 건지 아니면 제조 능력이 바닥을 쳤던 건지 모토글램보다 후지게 느껴졌었네요.

 

그래도 모토로라 다시 돌아와줘요~ 🙏

 

 

2. 삼성 갤럭시 S II (2012)

 

첫 삼성 휴대폰이었습니다.

 

옴니아로 처음 만난 게 아니었던 게 다행이었을까요 🤣

 

메인폰으로는 한 1년 정도 굴렸지만 실제 제 품에서 떠난 건 2016년 정도였습니다.

 

서브폰으로 쭉 굴려도 문제 없었을 정도로 괜찮게 썼어요.

 

삼성이 젤리빈 업데이트 할 때 aptX 코덱 업데이트 해준 게 기억에 남네요 😁

 

"이 정도까지 해준다고?" 이런 느낌...

 

명기 소리 듣기 충분했던 폰입니다.

 

서브폰으로 사용할 때 이것 저것 커스텀롬 쓰면서 썼었는데...

 

갤투만 생각하면 가슴이 웅장해지네요 🤗

 

 

3. 삼성 갤럭시 S4 (2013, 2015)

 

LTE-A의 통수가 아직도 얼얼하네요 😂

 

구갤포...

 

그래도 애착이 있었는지 이때 케이스 정말 많이 샀습니다.

 

후면 커버도 색깔 3개 2개씩 샀었고, S뷰 커버도 여럿 샀었고, 플립 커버도 샀었고,

 

사제 케이스도 여럿 샀었고, 무선충전 코일도 샀던 걸로 기억하네요.

 

이후로 기변을 두 번 했지만 2015년에 다시 한번 메인폰으로 쓰게 됩니다. 😂

 

어쩔 수가 없던 게 저는 교체형이 정말 필요했었는데...

 

그런데 삼성에서 2014년에 나왔던 건 S5고......

 

2015년에 나온 S6는 배터리 분리가 안 됐고...

 

노트4까지는 필요하지 않았었고...

 

모든 상황이 안 맞아서 2015년까지 쭉 갤포를 메인으로 썼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리프레시가 롤리팝 이후로 심각했던 안 좋은 기억이 좀 있네요 😣

 

메모리 누수 문제가 5.1.1에서 고쳐졌으므로 삼성이 올려줄 거라 기대했는데

 

끝내는 5.0.1까지만 해주고 업데이트 멈춰버렸죠...

 

지금 생각하니 삼성은 그때 왜 그랬을까 싶네요

 

너무 많이 팔려서 신제품 판매에 악영향을 미쳤던 걸까요..,?

 

아직도 미스터리입니다. 🤔

 

 

4. LG 넥서스5 (2014)

 

구글 순정맛을 보고 싶던 차 CJ에서 상당히 저렴하게 풀었던 휴대폰입니다.

 

제 생에 두번째 공짜폰(?)이겠네요 😘

 

순정의 빠릿했던 터치같은 건 괜찮았던 기억이 있네요.

 

다만 확장 불가능한 16GB의 내장 용량은 정말 끔찍했었습니다 😨

 

몇 개월 간 그래도 괜찮게 사용했었네요

 

고질병이었던 웰드라인(크랙)은 결국에는 못 고쳤나 보더라구요.

 

저도 한번 와서 수리받았었네요 😅

 

이후로 딱히 순정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진 않는 거 보면 저한테는 별로 좋은 기억은 아니었나 봅니다.

 

뭐... 굳이...?

 

 

5. 블랙베리 Q10 (2014. 2017)

 

연말엔가 이베이에서 200달러에 샀었습니다.

 

블베병이라고 하죠?

 

전 블베 써봤던 적도 없었는데 그게 걸려서... 🤒

 

제 기억으로는 첫 해외직구였습니다.

 

디자인 상당히 만족스러웠었고

 

뭐 제가 무거운 게임을 하진 않았던지라

 

사양에 비해서 만족도가 높았던 폰이었습니다.

 

카메라도 수준급으로 나와줬던 걸로 기억하구요. 📷

 

15년엔가 팔고 나서도 한참 뒤인 17년 다시 사는 이상한 짓을 하게 만든 묘한 매력의 폰이었습니다.

 

그런데 두번째 샀을 때에는 노트4 맛을 한번 본 뒤라서 길게 쓰진 못 했던 거 같네요... 

 

클래식이 가끔씩은 끌리긴 하는데 이제는 카톡도 안 되니까...

 

서브폰으로도 못 쓸 거 같아요 😅

 

 

6. 삼성 갤럭시 노트4 (2016, 2017)

블베병 치료 뒤에 샀습니다.

 

제 첫 S펜 달린 휴대폰이고

 

노트4, 노트4 S-LTE 전부 구매해서 써봤습니다.

 

중간에 Q10으로 기기변경 한다고 판매를 했던지라... 🤣

 

교체형 배터리였지, 고속충전도 됐지, 카메라도 준수했지, S펜도 됐지.

 

무선충전 커버 사면 무선충전도 됐지...

 

별 문제 없이 오랫동안 잘 썼습니다.

 

하지만 이후로 삼성이 교체형 배터리를 포기하면서 어쩔 수 없이 넘어간 게...

 

 

7. 삼성 갤럭시 S8 (2018)

 

S8이었습니다.

 

(이상하게 S8으로 찍은 사진은 많은데 S8을 찍은 사진은 찾을 수가 없네요.)

 

가벼운 무게에 ,이쁜 디자인, 괜찮은 카메라 참 잘 썼습니다.

 

쭉 보면서 처음 알았는데 메인 폰 색깔이 화이트가 아닌 게 이게 처음이었네요 😄

 

진짜 흰색 좋아했었네요... 🤍

 

리프레시만 아니었으면 더 오래 썼을 것 같은데...

 

S4도 그랬고 S8도 그랬고 삼성은 리프레시로 저를 참 힘들게 했군요 🤣

 

 

8. 삼성 갤럭시 노트9 (2020)

 

S8 리프레시 때문에 불만이 점점 쌓여서 노트9으로 옮길까 말까 했던 와중에

 

감사하게도 지인께서 10만원에 팔아주셔서 지금 쓰고 있는 휴대폰입니다.

 

섹시노스 9810이 아쉽긴 해도 제 패턴엔 크게 빠지는 휴대폰이 아니어서...

 

써놓고 보니 3년을 넘긴 휴대폰이 없네요 😲

 

노트9은 3년 이상 써보도록 꼭 노력해보려구요.

 

사실 위의 휴대폰들 사면서 항상 길게 쓰겠다 맘은 먹었는데 이번엔 정말 길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 그런데 방수에 펜까지 되는 Z 폴드 나오면 또 얘기가 달라지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