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찐막 이어폰 왔읍니다.
- 보거
- 조회 수 956
- 2020.11.10. 13:39
수월우 A8 입니다.
근데 직전에 N5005를 까봐서 그런지 80만원짜리 이어폰 패키징이 영....
구성품도 그냥 기본적인 놈들만 딱 있군요.
열자마자 씹덕 일러스트가 맞이해 주는데...
개인적으로는 kxxs 캐릭터를 제일 좋아합니다.
어쨋든...그리고 밑에 지푸라기 깔아놓은건 음..ㅋㅋ
그래도 유닛 자체는 상당히 예쁘네요.
투명한데 도라이바 보이는게 공대감성 자극 ㄷㄷ
소리는 한 2시간 청음 해 봤는데 다행히도 잘 산것 같습니다.
N5005의 저음튜닝 특성 유지하면서 쏘지 않는 부드러운 소리를 원했는데
딱 부합하네요. 차이점이 있다면 저음 양감은 N5005가 더 많고 a8이 보컬이 좀 더 앞으로 나와있으며, 치찰음 제어가 더 잘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오래 듣기에는 더 편하긴 합니다.
다만 이게 처음 들으면 "엥? 이게 80만원 짜리라고?" 소리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음질 자체는 굉장히 해상력도 분리도도 훌륭한데 뭔가 개성... 듣는 재미가 부족해서
심심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전 이정도가 딱 좋지만 아마 S8 갔으면 바로 처분했을듯 한...
그리고 유닛이 음청 크고 노줄이 진짜 제 물건 수준으로 엄청 굵습니다.
그래서 귀에 넣으면 "안됏 더 이상은....!!!" 느낌입니다. 꽉 차더라구요.
이압 상당하긴 한데 저는 다행히도 조금 듣고 있으니 적응 됐습니다.
어쨋든 소리 마음에 들고 착용감도 괜찮아서 여정은 이만 끝내겠습니다.
"진짜 제 물건 수준으로 엄청 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