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일렉트로마트 가서 12시리즈 보고 왔네요

12 Pro 퍼블입니다

생각보다 베젤이 넓더라구요... 저는 딱히 베젤은 신경 쓰는 타입이 아니라 나쁘지는 않은데, 노울 같은 베젤 보시던 분들은 노치까지 더해져서 3년 전 폰 보시는 기분일 것 같네요. S10e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뒷면은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프로는 색들이 다 맘에 안드네요. 그나마 실버가 나은 것 같기는 합니다.(그건 못 찍었네요) 근데 카메라는 뇌이징 덕분인지 색이 이래서인지 'Galaxy S20 Ultra'를 봐서인지... 괜찮아 보이더군요

전체적인 느낌 : 크기는 애매하게 크고(11 Pro보다 확실하게 큽니다.) 무게는 크게 신경 안 쓰입니다. 근데 두께가 스펙상으로는 엄청 얇아야 하는데 잡아본 느낌으로는 되게 두꺼워요.

프맥 전면입니다. 제가 손이 작은 편인데도 생각보다 안 큽니다. 제가 요즘으로 치면 꽤나 작은 폰을 쓰는데도 들자마자 처음 든 생각은 이거 별로 안 크고 안 무거운데? 하는 생각이였습니다. 물론 프로나 미니랑 비교하면 엄청 크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말하는거 처럼 엄청 크지는 않아요;;(주변에서 다들 이건 너무 크다 하면서 도망(?)치시더라구요)

그리고 뒷판이 제 대화면과 골드 테두리의 만족감을 다 깨버렸죠. 이건 아무리 봐도 아닌거 같아요;; 뭐 디자인은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이겠지만 사진으로 보고 11 Pro랑 다른 느낌이길래 이건 괜찮은가...? 싶었는데 그냥 테두리만 이쁘네요

아 참고로 골드는 특수 코팅으로 더 빤딱거리고 더 흠집에 강하다고 합니당

전체적인 느낌 : 이번 12시리즈 배터리 생각하면 얘가 제일 끌립니다. 그립감이나 크기도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골드 뒷판만 빼면 완벽 그 자체.

12는 가격도 그렇고 성능도 그렇고 별로 관심이 없던 터라 프맥이랑 비교샷만 찍었읍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그냥 가볍다 정도. 색깔은 일반 시리즈가 제일 낫더라구요. 뒷판 유광도 그렇구요. 근데 가격도 성능도 애매해서 저 같으면 15만원 더 주고 6기가 램과 카메라를 얻겠읍니다(256GB 기준)

mini는 마음의 준비를 많이 하고 봤음에도 보자마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폰이 이렇게 귀엽다니 ㅠㅠ 진짜 한 손에 쏙 들어온다는 말 밖에 못하겠네요;; 이리 쥐어보고 저리 쥐어보고 진짜 장난감 가지고 놀듯이 ㅋㅋㅋ 폰이 작아서 그런지 베젤도 작아보여요. 타자는 물론 모든 동작 한 손으로 쌉가능입니다.

쌈무그린은 진짜 취향 저격 수준입니다. 11때도 이쁘다 생각했는데 12시리즈는 정말 이쁘네요 ㅠㅠ 아니 그냥 다 귀여워요 미치겠네 ㅋㅋㅋ S10e보다도 작구요 옛날 Galaxy Alpha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거 작아서 그런지 진짜 iPhone 5 같은거 생각나요.

근데 일반모델은 카메라가 실망스러웠습니다. 디지털 5배, 영상 3배, 초광각 영상 1.5배는 좀 심하네요;; 줌 성능을 제외하고는 카메라 화질 차이는 잠깐 찍어본거라 그런지는 몰라도 별 차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냥 귀여워서 찍어본 화이트입니다. 매장에서도 화이트가 제일 인기가 많더라구요. 케이스(특히 가죽 케이스)와의 궁합은 화이트가 가장 ㄱㅊ해 보여요. 그리고 18:9 영상은 노치가 세로로 좀 더 긴지 다른 노치 아이폰과는 다르게 살짝 영상이 가립니다. 사파리로 보시면 괜찮은데 유튜브 앱으로 보시는 분들은 좀 거슬릴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전체적인 느낌 : 가볍다. 작다. 귀엽다. 하지만 배터리가 ㅠㅠ

쓰다 보니 체험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그래도 그만큼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