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섭센 얘기들이 나와서 말인데...엘지가 참 케바케가 심한 경우인 것 같아요. (장문 주의)
- S22U까지존버또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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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6. 22:14
총 4번을 갔는데 같은 섭센을가서 기사님이 한 분이 겹치샸었어요.
처음에 간 건 지문 센서가 먹통이 돼서 갔는데, A 기사님이 원래 이러면 지문 센서가 고장 난거라 거기 원형 부분만 딱 갈아줘야 하는데 그러면 손님들이 찝찝해 하시니까 뒷판과 옆면을 통째로 갈아 드리고 방수 처리를 해드려서 지금 폰이 좀 따끈하다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네? 그게 돼요? 했는데... 본사에 뒷판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각도 조절해서 찍어가지고 글을 보내셨다고...??? 수리기사가 본사에 사기치는 센터가 있다? 루삥뽕 1차 충격이었습니다.
2번째와 3번째는 B 기사님이셨는데 2번째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폰이 버벅거리고 알림창 쪽에(이제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버그가 있었어요. 당시 엘지 모바일 카페에서도 같은 기종에서 이런 증상이 말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갔는데 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인한거라 당연히 딱히 뭘 안해주셨습니다. 다음 3번째는 약간 1년 안에 배터리 교체 한번? 이런 느낌으로 싸이클 500도 넘고 요즘 너무 빨리 닳아요~ 했는데 당연히 바로 빠꾸 먹었습니다. 이분은 정말 원리 원칙을 잘 지키시는 분이셨던거 같아요.
그랬게 한 달 정도 버티다가 마지막 밑져야 본전이지 하면서 한 번 더 배터리 드립을 치러갔죠. 이 때 처음으로 C 기사님을 만났습니다. 이 분도 대단한 분이셨어요. 기기 테스트를 돌려보니까 이상이 없어서 무상 교체가 어렵다고 하시면서 그래도 고객님이 빨리 닳는다고 느끼신다니까 제가 각도를 잘 조절해서 배터리가 부푼 것 처럼 찍어 보려고 했는데 이게 너무 멀쩡해서 잘 안되네요...이러시더니 근데 또 1주일 정도 지나사면 보증 기간이 끝나는데... 1달 뒤에 엘지에서 뭔 AS 관련 이벤트가 있다고 그 때 다시 오시라고 그럼 기사 재량으로 교체해 드릴 수 있다고, 명함에 날짜까지 적어서 주시고 그 날 3일 전 쯤에 저한테 연락을 주셔서 혹시 한 달 전에 한 약속 기억하시냐고 3일 뒤니까 잊지말고 오시라고 하시더니 교체를 해주시더라고요...이렇게 써보니 기시님들도 참 천사같은 분들이 많으신거 같은데 쨌든
결론은 엘지는 기사님들 케바케도 장난 아니지만 고객한테는 정말 좋은 케이스의 몇 분은 본사한테 사기까지 쳐서 고객 폰을 무상으로 수리해 주시더..ㄹ..ㅏ으읍
엘지는 옵티머스G시절 액정부품이 화이트색상?이었나? 만 남아있는데 이걸로 수리해도 갠찮겠냐해서 OK했더니 투톤 옵G 구본무폰으로 만들어주던 때가 생각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