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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MS 혐오증에 걸린 것 같네요 허허

사실 운영체제라는 말도 안되게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무쟈하게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레거시를 보장하면서도 보안을 지키면서 일년에 두번 업데이트를 한다는 게 말도 안 되게 어려운 일이란 건 압니다.

저같은 방구석 키보더보다 87배정도 똑똑한 사람들이 들러붙어서 해내는 일이란 건 알고 있는데...

그런 일을 하시는 분들은 너무 바뻐서...

이런 건 별 생각이 없으신가 봐요....

도대체 저 N 크기는 왜 다른건지 하루에도 앱 목록을 내릴 때마다 열두 번은 생각합니다.

왜? 둘 다 이번 해에 새로 만든 아이콘인데 왜 다른 거지?

아이콘 전체 크기가 다른 것도 아닌데?

각각 누구한테 시킨 거지?

채도는 왜 다르지?

아니, 애초에 왜 원노트가 두개여야 하지?

왜 오피스 365를 깔면 아직도 2016년 버전인 원노트를 끼워주는 거지?

왜 한 노트북의 모든 페이지를 PDF로 저장하는 기능은 2016년 버전에만 있는거지?

왜 퍼포먼스는 UWP가 좋은데 안정성은 2016이 좋은 거지?

뭔가 MS 그래도 칭찬해주려고 했는데... 결국은 또 욕이 되어버렸네요.

미우나 고우나 스펙터를 앞으로 4년은 더 쓸 계획이니, MS도 제발 잘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사실 해킨토시 안정화만 되어도 너랑은 바이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