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에어팟 맥스 1시간 후기
- 사과별세개
- 조회 수 1523
- 2021.01.14. 15:26
바쁘신 분들을 위한 한 줄 요약 - 안 사요 안 사
70만원짜리 캘리포니아산 헤드폰이 진짜 너무 궁금해서 공홈에서 사봤습니다
한시간만에 공홈에서 사길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1. 착용감 (★★☆☆☆)
음질은 차치하고 너무 무겁습니다.
그리고 장력도 생각보다 강해요.
그리고 이어컵 넓이가 어마어마합니다.
그래서 착용시 상당히 덥게 느껴집니다.
대신 귀 자체가 눌리는 느낌은 덜하고, 헤드밴드쪽은 꽤 편합니다.
미국제품답지 않게 머리가 많이 크면 불편하겠다 싶습니다.
2. 음질 (★★★★☆)
공간감은 XM4 대비 더 좋으나 중음이 비는 느낌입니다.
딱히 더 뛰어나거나 나쁘지는 않은 것 같고 취향 차이로 갈릴 것 같습니다.
3. 노캔 (★★★★★)
자연스럽고 좋습니다.
XM4의 경우 버스 안에서 요철이 있으면 퍽퍽 소리가 종종 들려서 불편한데 팟맥스는 팟프로 써본 경험상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긴 합니다.
주변음허용도 XM4 대비 더 자연스럽습니다만 팟프로만큼은 아닙니다.
4. 공간감음향 (★★★☆☆)
현재 왓챠의 몇몇 영상들이 공간감음향을 지원합니다. (네이버시리즈온산 유스케도 지원합니다 ㅋㅋ)
신기하긴 한데 켜놓고 영화를 본들 막 어마어마한 경험을 선사하진 않습니다.
영상 볼 때도 거실 2채널 패시브스피커가 더 나은 것 같네요 ㅋㅋ
5. 휴대성 (☆☆☆☆☆)
그말싫
폴딩도 안 되고 케이스는 진짜 이딴걸 어떻게 쓰라는건지 싶을 정도로 무겁고 불편합니다 ㅋㅋㅋㅋㅋ
6. 연결성 (★★★★☆)
XM4의 2기기 멀티포인트 vs 팟맥스의 기기간 자동전환
팟맥스의 경우 아이폰 -> 맥북은 잘 되나 맥북 -> 아이폰은 잘 안넘어옵니다. 아이패드 <-> 아이폰도 잘 되는데 말이죠
애플기기 3개 이상의 경우 팟맥스가, 애플기기 2개 이하의 경우 XM4가 더 편한 것 같습니다.
7. 조작편의성 (★★★★★)
디지털크라운이랑 노캔버튼 누르는 촉감은 진짜 좋습니다.
반응도 무지하게 빠릿하고, 전원버튼 따로 없는 것도 정말 편합니다.
70만원 중에 40만원은 여기다 쓴게 아닐까 싶을 정도...
8. 가격 (☆☆☆☆☆)
70만원이면 아웃도어용 QC35 II + 인도어용 HD600을 사도 10만원이 남습니다.
이걸 이 돈 주고 쓰는 사람이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총평 (★★★☆☆)
70만원짜리 헤드폰에서 젤 맘에 드는게 버튼이라니...☠️
2주 내 무조건 반품에 감사하게 되는군요
40후-50초반으로 나왔으면 어땠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