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쓰던 g6가 놀고 있어서 요새 서브폰으로 굴리고 있는데

모바일 게임 자동사냥용으로 쓰자니 배터리도 짧고 성능도 부족하고 해서

팔아버리고 포코 f1 같은거나 사서 서브로 써야겠다 싶었는데

아참 이놈 하이파이 쿼드댁 있었지 싶어서

간만에 폰에다가 유선 헤드폰 꼽고 유튜브뮤직으로 들어보고

음 잘나오네 괜찮네 하고 다시 컴퓨터에다가 물리고 들어보니...

이거 다르긴 다르네요 ;;

본체는 콘솔도 같이 물릴 겸 해서 fx audio dac - x6 제품 사용중인데

이것도 큰 불만없이 잘 쓰고 있었는데 가만히 청음해보니 비교가 되긴 됩니다.

x6는 뭔가 두리뭉술하고 전체적으로 퍼져있는 듯한 느낌인데

g6는 해상력이 좋다고 해야하나요. 음이 잘 분리되서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입니다.

무손실 음원 이런 급이 아니고 그냥 스트리밍 음원으로도 차이가 있네요.

으음 이걸 느껴버려서 결국 팔진 못하겠네요...

애초에 중고가도 얼마 안해서 갈아탈 녀석도 마땅치 않다 생각했는데...

덧.

삼성의 재생능력과 비교해보려고 z플립에 헤드폰을 물려봐야겠다 했는데

3.5mm 잭이 없다는 걸 까먹고 있었습니다 ;;

그간 얼마나 유선 이어폰류를 안 써왔는지 새삼 느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