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 1을 최근에 구매하고 백업하면서 느낀점들인데 이게 진짜로 구글이 직접 서비스 한다는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최악입니다.

1. 누락되는 사진들

전부 백업을 눌러놓고 원본 파일들 지우려고 했다가 뭔가 쎄해서 업로드한 폴더들 중 한 폴더의 사진을 집중적으로 확인해보니 89장중 79장만 백업이 되어 있다군요. 남은 10장은 어디로 증발한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원래 자주 이러나요? 일일이 10장 찾아서 백업 해줄수도 없고..... ㅅㅂ.....

2. 불편하다 못해 돌아버리는 갤러리 관리

문자 그대로 입니다. 사진이 무조건 구글이 정한 이상한 기준의 시간순으로만 정렬됩니다. 타 갤러리 앱에서 시간순서와는 전혀 다른 이상한 시간순으로 정렬이 되어서 1번의 누락된 사진들을 정확하게 짚어내려면 시간 정말 오래 잡아먹습니다. 또 별도의 폴더로 픽셀에 집어넣었어도 저 구글만의 기준으로 정렬되어버려서 구글 포토에 접속해서 일일이 앨범으로 만들어줘야만 해요 ㅅㅂ ㅠㅠㅠ

3. 매우 불편한 앱

1, 2번하고도 연결되는 문제인데, 구글 포토에 백업된 사진과 백업 안된 기기 속 사진이 그냥 혼재된 채로 표시됩니다. 그래서 백업 사진들 정리하려고 지금 메인 기기로 구글 포토 접속시 그 디바이스에만 있는 수많은 사진들 사이에 백업 사진들이 섞여서 나타납니다. 게다가 사진의 정렬된 순서가 데탑에서 보이는것과(순수하게 구글포토에 백업된 사진들) 기기(픽셀)에서 보이는게 전혀달라요. 이것 때문에 여전히 누락된 사진들만 찾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일단 올려야 할 사진들이 산더민데 첫단추부터 꼬여버려서 지금 짜증이 많이 납니다.

구글 포토 이용하시는 분들 조언 해주실수 있나요?

사진 누락은 진짜 미쳐버리겠습니다.

백업된거 싹 다 밀고 재시도 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