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했다고 뭐라 한 게 아닌데요?

제조사 기능을 다른 제조사가 '참고'하는 건 뭐, 소비자로선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꼭 기본기능으로 포함시키면서 '보안'이라느니 '사용자경험'이라느니 같은 이유로 멀쩡한 제조사 자체 기능을 없애버리거나 다리 분질러버리는 게 극혐이여서 그렇지요.

퀵쉐어라던지 멀티테스킹이라던지 분할 화면이라던지 플로팅창이라던지 말이죠.

일부기능들은 서로 영감받고 배끼고 버리고 가져와서 개선시키고, 창조하고 그러는거죠 뭐, 굳이 8년된 모델 기능을 언급하시길래요,, 결국엔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설계하고 관리하는건데요 반대로 지들만의 독창적인 기능들도 수없이 많을뿐더러요 3개월마다 오는 픽셀드롭만해도 ㄷㄷ합니다..

문제는 구글이 제조사에서 가져간 기능들 중 사용자들이 잘 썼던 수많은 기능들이 너프됬을 뿐만 아니라 구글이 그 너프된 형식을 구글 서비스 인증에서 강제했기 때문이죠. 제가 위에서 언급한 퀵쉐어의 니어바이 쉐어 너프라던지, 플로팅 윈도우의 백그라운드 재생이 7.0 이후로 막혔다던지, 이번 3.0에서도 문제되었던 분할화면 작동방식 수정 관련이라던지.

사용자 입장에선 픽셀 고유 기능으로 픽셀에서만 쓰면 선택지로서 환영이지만, 이전의 예시들로 보았을 때 결국 안드로이드 기능으로 포함시키면서 자신들의 방식대로 강제할 미래가 예상되어서 몇 줄 적어 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