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성이 지금까지 왜 힘숨찐 마케팅을 할 수 없었냐 하면
- HQteam
- 조회 수 1876
- 2021.02.28. 14:18
(제목이 잘못 적혀있었네요 ㅠㅠ)
아이폰의 경우 경쟁 모델 자체가 전세대 아이폰입니다.
이건 iOS를 쓰는 이상 어쩔 수가 없어요.
그러다보니 전작대비 조금만 좋기만 해도 iOS를 쓰는(또는 쓰려고 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선택지가 없죠.
그렇다 보니 애플 입장에선 신작 아이폰을 전작대비 성능을 아주 좋게 / 또는 디자인을 매번 바꿀 필요성이 없는 것이죠.
반대로 삼성은 입장이 좀 다릅니다.
안드로이드 시장은 그냥 레드오션 그 자체입니다.
중저가는 이미 경쟁이 치열했고, 최근엔 중국 제조사들이 플래그쉽 시장도 노리는 모습이 노골적으로 보이죠.
이런 상태에서, 삼성이 애플처럼 힘숨찐 느낌으로 간다면 과연 지금 1등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불안했겠죠.
그러다보니 그런 생각들이 성능에서, 디자인에서 묻어나오는 것 같습니다.
성능에서는 작년의 갤럭시 동제품보다 더 좋아야하지만, 또한 다른 회사와의 제품에서도 경쟁력이 있어야 하죠.
그러다보니 힘숨찐을 하기가 힘들고, 가격을 올리면서까지 12기가램을 달아버리는 그런 현상이 생긴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모습은 디자인에서도 나오는데요.
아이폰은 한번 디자인이 바뀌고 나면 그 다자인이 전체적인 틀은 비슷한 상황에서 약간씩 변경되는 형식으로 갑니다.(또는 변경이 되지 않거나요)
BMW나 벤츠같이 브랜드 네임이 막강한 회사들이 주로 쓰는 디자인 전략이죠.
걔네들은 어차피 디자인이 엄청 많이 변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구입하니까요.
반대로, 삼성같은 경우는 디자인이 똑같이 나온 적은 S나 노트 라인에선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변한것이 없었다고 했었던 S8 - S9에서도 일단 후면 디자인이라도 변경되어서 나오잖아요?
삼성이 가진 포지션이 애플과 다르다보니, 삼성은 애플처럼 힘숨찐 마케팅을 하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뭐 그래도 요샌 삼성이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어느정도 우월적 지위를 차지했다 생각했는지, 어느정도 애플의 힘숨찐 마케팅을 어느정도 모방하려는 느낌이 있네요.
노트20이나 S21시리즈같이 후면 소재 변경이나 램, 디스플레이 등의 원가절감을 도모하면서 어느정도 숨고르기를 하려는 것이 제품에 보이는 것 같아요.
삼성이 노태문 사장부터 이런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앞으로 매출이 성공적이라면, 삼성도 애플처럼 과감한 스펙업 향상으로 가기보다는 보수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애플 전략으로 갈거같은 느낌이 드네요.
섹시노스도 힘숨찐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