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도 표현은 요즘 스마트폰에서 나름 계산 가능해서 최대 강점도 아닙니다.

그저 거대한 센서를 적절한 심도 유지하며 망원까지 선명하게 찍어내는 것이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미러리스의 덕목으로 바뀌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으론 제일 좋다는 아이폰도 인스타에서도 부족한 수준이라고 봐서... 게다가 심도표현이 된 사진을 연사, 최소한 1초에 한장도 못 찍는게 폰카라 심도표현은 늘 미러리스로 찍고 있습니다

그 용도라면 카메라가 필요하죠

받아봐야 알겠지만 단숨에 따라잡을지 기대가 됩니다

저는 그래서 일부러 작은 센서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Q-S1 생각했거든요..

GF9부터 전성기인데 하필 너무 끝물이었죠.. GX85도 색감은 그저그랬습니다.

gh2,fz1000 줄곧 루믹스만 써왔는데 저 차가운색감이랄까요 진하다고해야할지 저느낌은 폰카메라로 따라잡기는어려울것같습니다. 카메라를 이제 따로살거같진않지만 가끔 이런사진들보면 lx100m2라도 하나 사둘까 고민되네요 ㅎㅎ

올림과 다르게 아련한 느낌이 없어서 좋습니다. 샤픈과 노이즈리덕션 조절 가능한 것도 큰 장점입니다.

엘백원 저도 잘 썼던 모델인데 색감이 에러여서 엘텐으로 기변했던 기억이 납니다.

GF9도 써봤고 GX85는 오래 썼는데 유의미한 색감 차이는 못 느꼈고 제일 좋아했던 루믹스 카메라가 GX85였어요. GX85부터 로우패스필터가 제거되면서 GX85와 그 이후 기종들의 차이보다 GX85과 그 이전 기종들의 색감 차이가 더 크죠.

저 역시 2개 써봤지만 색감이 달라 파나에 문의해보니 비너스 엔진 버전의 차이가 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그 전 제품에 비하면 둘 간 차이는 미미한 수준이라도 할 수 있긴 합니다.

저조도 움직이는 피사체는 이미 전문 영역이니까요.

왼쪽이 nx mini(1인치) 오른쪽이 픽셀 3(1/2.5인치)입니다. 

픽셀이 하이엔드 카메라도 씹어먹는건 익히 알던 사실이라... ㅠㅠ

1인치와 포서드 사이의 주간 화질 차이도 분명히 있지만, 센서의 거대화로 인한 광학계의 비대화라는 trade off를 감수할만한 메리트가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기함급 미러리스도 물론 좋겠지만 DRO가 스마트폰 HDR과 비슷한 속도를 보이니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에 손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