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아, 얘네 진짜 X됐구나!' 라는 마음으로 경영진단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몇 번 있었던 갤럭시 관련 토론(?) 들을 보면서 생각이 바꼈네요. 

"약간의 어드바이스를 위한 경영진단"이고, 원가절감은 심해질 것이다. 라고.

그래서 딱히 진단 후 결과에 트랙이 크게 좌지우지할 것 같지도 않아보입니다. 다만 라인업이랑 디자인적인 부분만큼은 상당한 개선이 있지 않을까 궁예(기대)하고 있습니다.

외적으로 아재폰이라는 오명(?)을 쓴건 점유율 외적인 문제라고 생각만 합니다. "아재폰인데 어떻게 전 연령이 고루 사용하냐?" 가 아니라 "아재폰이라는 생각이 들어도 삼성을 써야하는 이유가 확실히 있다" 여서 그렇습니다. (AS, 통화녹음, 반중기조 등) 그냥 문과감성이겠죠 ㅎ

(동시에 반년에 한 번 정도 멀티윈도우, 결제할때마다 부러운 삼성페이 빼면 애플제품이 주는 만족도랑 생태계 종속력은 가히 칭찬할만하다고 봅니다. 스마트워치 무용지물론자인 제가 애플워치 사고싶게 될 줄은 몰랐어요. )

한편 여전히 삼성의 SW지원능력과 방향성을 이해와 배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엄연히 '거래'로 성립된 제조자-소비자 관계인데 얘넨 어떻고 쟤넨 어떻고 하면 미궁에서도 답은 못 찾을 것 같아요 ㅎㅎ

마지막으로 삼성에 바라는걸 적어보자면

어차피 애플 탭틱엔진급 쓸거 아니니까 진동은 알아서하고

애플의 후면 통유리처럼 디테일에 집착좀 해주고

차기작은 작은 노트로 쓰기 괜찮게 내주고

워치용 AP성능 크게 개선해주고 (워치3 느려서 못써먹겠다 얘들아!!!!)

S랑 노트 제발 토사구팽하지말고

QC는 제발 옛날로 돌아와주고

글라스틱쓸거면 무게라도 챙겨주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