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샤오미 공유기 9.6만원짜리가 타사 30~40만원대 씹어먹음

2. 실제로 사서 써보니 진짜로 씹어먹음 성능 개쩜 안정성 개쩜 기기는 정말 만족

3.시진핑 침실까지 커버리지가 닿지 않을까 걱정해서 트래픽을 일주일간 감시해보니 아직까진 문제 없었음

4. 샤오미는 일단 오픈소스 펌웨어 기반으로 만들었기에 보안문제가 없다 주장중 정 찝찝하면 커스텀 펌웨어라는 선택도 있음

샤오미의 AX6000이라는 공유기를 96000원에 구매해서 도착해서 사용해보았습니다. 

이 공유기는 96000원이라는 가격에 타사 30~40만원대 공유기를 비비거나 넘는 어마무시한 성능을 보여주는게 특징입니다. 

원래 IPTIME의 A8004T라는 결코 싸지 않은 공유기를 사용했었는데 커버리지가 애매하게 부족하고 끊김등이 발생해서 성능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고서 샤오미 공유기를 구입했습니다.

사실 지금 500메가 인터넷을 사용중인데 좋은 공유기를 구입했으니 1기가로 업그레이드 할려고 했는데 저희집이 하필 제가 쓰는 SKB만 500메가가 최대 지원이더라구요.. 결국 인터넷 회선대비 굉장히 오버스펙 공유기를 구매했습니다.

간단한 후기로는 성능 자체는 기가맥히다는 겁니다. 

500메가이기에 꽤 고성능인 기존 A8004T에 비해 큰 차이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같은 500메가로도 100메가 정도 빨라진 무선 속도를 보여줍니다.

또한 커버리지가 애매하게 안닿던 부분까지 잘 닿아서 집 전체를 잘 커버해줍니다.

안정도도 아주 좋아서 성능은 정말 수십만원대 공유기를 죄다 씹어먹어서 아주 만족도가 높습니다.

근데 중국제에 게다가 네트워크 기기인만큼 그 넓은 커버리지가 시진핑 침실까지 가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은 분명히 부정할 수 없는 단점입니다. 처음 살때도 이부분에 대해서 고민했었는데요.

일단 샤오미 측에서는 오픈소스 공유기 펌웨어인 OpenWRT 기반으로 개발하여서 보안 문제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OpenWRT 커스텀 펌웨어를 올리는 개발도 진행되고있고요.

그래서 처음 설치후로 일주일 정도 트래픽을 감시해보았습니다. 

다행히 이상한 트래픽은 감지되지 않았으나 그래도 찝찝은 하기에 나중에 커스텀 펌웨어를 올려버릴까 생각중입니다.

총평은 시진핑에 정보를 넘겨도 상관없는 가게 와이파이나, 본인이 좀 지식이 있어서 트래픽 감시나 커스텀 펌웨어를 올릴수 있다면 아주 좋은 가성비를 보여줍니다. 장난감으로 사본건데 성능이 워낙 압도적이라 계속 쓸 방법을 연구해볼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