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디프에서 폴드3 만져보고 귀가하는 중입니다.

발열 테스트는 못해봤고 간단히 주요 특징들 확인해봤습니다.

1.UDC

확실히 눈에 띕니다. 사진으로 찍으면 더 튀어보인다는 소리가 없어서 실제로 보면 어떨지 궁금했는데 확실히 보여요. 여러 색들 중에서도 UDC가 안튀는 색상이 있는데 그런 색상을 무어라 정의하기는 애매한 것 같아요. 완전 블랙이면 카메라가 보이고 완전 화이트면 픽셀이 튀어서.. 밝은색과 어두운색 사이의 그 어딘가에 UDC가 잘 안보이는 색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어두운 색상 쪽에 덜 튀는거 같아요. 

펀치홀과 비교하자면 개인적으론 펀치홀보단 나은거 같습니다. 사용하면서도 그리 신경쓰이지 않았고 장시간 사용하면 펀치홀의 존재도 깜빡깜빡 잊는데 UDC의 존재는 더 잊게될거 같네요. 대신 UDC 위로 글자가 올라가면 확실히 눈에 띠고 보기 불편합니다. 이것도 펀치홀의 경우 아예 안보이니 따지고보면 더 나은걸까요?

카메라 화질은 기대보단 괜찮았습니다. 리뷰어들 사진 샘플에서는 빛번짐도 심했고 뿌연 느낌이 강했는데 실제로 보니 빛번짐은 잘 안보였고 뿌연 느낌도 덜했습니다. 대신 광량이 많고 넓으면 그때부터 뿌연 느낌이 강해지기 시작합니다.

2.S펜

S펜은 끝이 확실히 뭉뚝한 편이 었습니다. 화면 손상 방지를 위해 스프링이 들어갔다고 해서 필기감이 안좋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스프링이 들어가는 압력이 상당히 강합니다. 힘을 주어서 꾸욱 눌러야 들어가고 일반적인 압력으로 사용할땐 들어가지 않아서 필기감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당연히 디지타이저 패널이 없는 주름 부위에도 정상적으로 필기가 가능했습니다. 좌우 패널에서 시작해서 그어도 문제가 없었고, 주름 부위에서만 펜을 그어도 인식이 정상적으로 됐어요. 대신, 주름 부위에서만 그으면 필압 인식은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대충 중간 정도의 필압으로 그어지는 것 같았어요.

색상도 무광으로 잘 빠졌고 이런저런 큰 개선점도 있어서 아마 넘어 갈 것 같습니다. 카메라 성능이 오랫동안 동결이긴 한데.. 어짜피 놋텐플에서는 카메라 상향이라 괜찮지 싶네요.

디프 혜택에 좋았으면 거기서 바로 예약 했을텐데 별로라 삼닷이나 쿠팡 여기저기 혜택 보고 비교해봐야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