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적은 모든 업체는 종단간 암호화를 지원합니다

 

 

1. Protonmail

암호화 키는 서버에 같이 저장됩니다

 

.com 도메인과 .ch 도메인을 지원하는데 .com 도메인도 안전하지만 법적으로는 미국 정부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ch로 만들기가 권장됨

 

장점은 UI가 깔끔하고 보안메일임에도 여러 편의 기능이 제공됩니다

 

그리고 제가 써본 해외 메일중에서는 한국 메일 수신에 호환성이 가장 좋습니다 (구글이나 마소같이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면 모를까 이런 비주류 서비스들은 스팸의 리스팅이 완벽하지 않아서 해외메일은 수신이 되지 않고 차단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런 해외 메일 입장에서는 한국이 해외니까....)

 

단점은 비쌈, 위에 말했듯이 여러 편의 기능이 존재하지만 이메일 얼라이언스, 필터링 룰 개수 추가 등등 여러 요소 사용하려면 현질해야하는데 월정액 요금이 꽤 비쌉니다.

이거야 뭐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제일 싼 요금제가 월 5천원 ~ 7천원이던가? 부담 없는 분들도 있겠지요

 

 

 

2. Tutanota

마찬가지로 키는 서버에 올려서 저장됨

 

장점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

월요금 약 1500원 내외

해외 메일(한국메일 수신) 호환성 좋음

 

단점은 좀 떨어지는 디자인과 UI

지금은 안 그러긴 한데 1년 전까지는 서버 공격을 많이 받아 몇차례 서버가 터진적이 있었다는 점

 

그리고 투타노타 계정으로 스팸메일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 가입 필터링이 빡세졌습니다

이게 정확히 어떤 기준 분류인지 모르겠는데 저도 예전에 파둔 메일 외로는 새로 메일 생성에 실패했습니다

 

 

 

3. Criptext

여기도 종단간 암호화를 지원합니다

위에 소개한 두 메일서비스와 다른 점은 암호화 키와 메일 데이터가 로컬에 저장된다는 점입니다

 

즉, 메일 등이 서버에 올려지지 않으니 다른 장소에서 로그인을 하더라도 기존 메일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로그인을 했던 장소나, 복원기능으로 옮겨준 메일만 확인 가능

로컬에 저장되니까요

 

장점 디자인 괜찮고 앱도 예쁨

해외 메일(한국메일 수신) 호환성 좋음

 

단점 베타 서비스라 기능이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 베타가 언제 풀릴지도 의문입니다. 왜냐면 수년동안 계속 베타였음

 

 

 

 

4. Mailbox

여기는 암호화 키를 업체가 자동으로 생성하는게 아니라 직접 생성해서 보안처리 하는 방식입니다

 

옵션이 두가지 지원되는데

1) 생성한 키를 서버에 업로드하는 방식

프로톤, 투타노타 같은 방식입니다

종단간 암호화가 지원된다고는 하지만 이 방식은 "어쨌든" 서버에 키가 업로드 됩니다

 

보안을 제시하는 업체들로써 그러진 않고 그럴수도 없겠지만 "키는 서버에" 올라갑니다

대신 다른곳에서 로그인하더라도 언제든 메일 내용을 확인 가능

 

 

2) 생성한 키를 자기만 보관하는 방식

나는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싫다 하는 사람이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안은 오르는 대신 암호화 키를 해독해줄 수 있는 클라이언트를 같이 사용해야 합니다

사용하는 사람이 열쇠를 가지고 다녀야한다고 이해하심 됨

다른곳에서 로그인 하더라도 키가 없으면 메일은 여전히 잠긴 상태입니다

 

장점

UI 그럭저럭

지원하는 기능 다양

가격 쌈(월 1500원 정도)

 

단점

해외 메일(한국에서 오는 메일) 호환성 약함(엄밀히 말하면 스팸 차단 기준이 굉장히 강력해서 그 보안수준을 좀 내려줘야 해외메일이 제대로 수신됩니다)

 

 

 

 

 

5. POSTEO

키는 서버에 올라감

 

특이한 점은 녹색에너지를 지향하는 업체라는 점

자세히는 모르지만 운영에 관련되는 설비들을 탄소 절감과 친환경을 지향하며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해외메일 호환성 좋았던걸로 기억하구요

가격도 저렴했습니다

 

여기는 워낙 짧게 써서 자세히 설명이 불가하네요

 

 

 

 

 

 

 

 

 

 

 

정리

 

이메일 종단간 암호화가 지원한다고 해도 엄밀하게는 메일을 보내는 사람과 수신하는 사람 쌍방의 보안을 모두 신경써야 합니다

 

내가 Protonmail을 쓰는데 상대도 Proton이다

이러면 알아서 암호화가 되니까 상관 없습니다

 

그런데 내가 Proton인데 상대는 Gmail이다

이러면 Gmail 유저인 상대에게 도착한 메일은 그냥 일반 메일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반대로 Gmail 유저가 나 Proton 한테 메일을 보냈다

이래도 보낸 사람 입장에서는 일반 메일을 보낸겁니다

 

즉 "보낸쪽"이든 "받는쪽"이든 둘 중 한군데는 일반 메일이 남는다는점

 

결과적으로 종단간 암호화라고 해도 내가 메일을 하나하나 암호화해서 상대에게 전용키로 열어봐라 할게 아니라면 아예 못까보는게 아닙니다

 

 

그럼 저런 보안 메일을 왜 사용하느냐?

정말 최소한의 의미에서 "내 메일함 리스트"의 메일을 업체가 들여다보거나 딥러닝이든 뭐든 활용하는게 싫다

이 정도의 의미를 갖습니다

 

 

 

그래서 보안메일을 쓰고 싶다면 최소한의 기능만 지원되더라도 무료 보안 메일을 사용하거나 (프로톤, 투타노타)

결제를 마음먹었다고 해도 저렴한 메일업체를 사용하는걸 추천합니다(투타노타, 포스테오, 메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