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사실 인공지능이라는게 결국은
- 액티브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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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8. 11:27
컴퓨터는 완벽하게 정해진 절차에 따른 정보처리 작업은 인간과는 비교도 못할 만큼 빠릅니다. 현대 컴퓨터는 물론이고 에니악같은 원시적인 컴퓨터 조차도 말이지요.
근데 이 '절차'가 정해지지 않으면 컴퓨터는 인간과 달리 완전히 아무것도 못합니다. 단순한 난수생성조차 여러 의사 난수 알고리즘을 만들어서 썼지요. 요즘엔 양자역학적인 불확정성을 이용한 양자난수가 나오긴 했지만요.
결국 아주 단순화하면 절차가 불분명한 작업을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게 인공지능이라고 말할 수 있죠. 바둑이나 체스 같은 경우는 체르멜로 정리에 의해 완벽하게 정해진 필승 절차가 존재하긴 하지만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서 다 계산할 수 없으니 무의미한 경우일 뿐이지만요.
사실 감정이나 욕구(혹은 그렇게 보이는 것)을 부여하는건 저런 인지적인 문제에 비해 오히려 쉬울지도 모릅니다. 다만 인공지능에게 감정이나 욕구를 부여해봐야 터미네이터처럼 반란을 일으켜서 인간에게 해가 될 가능성만 생긴다는게 문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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