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 저는 입력기기를 크게 타는 편은 아니었으나... (사무용 아무거나 써도 괜찮은 편)

지인이 입력기기 덕후라서 몇몇 기기를 어깨너머로 써보게 되었습니다.

마우스도 로지텍 페블에서 MX Anywhere로 바꾸니 버튼 여러개 있는 것의 매력을 느끼게 되는 등등... 악마의 손길을 경험 중입니다ㅋㅋ

이번에는 키보드를 여러 개 가져오셨길래 몇 개 써보고 있는데

처음에는 그냥 욀케 크고 높냐... 이런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 노트북에 달린 키보드랑 로지텍 K380밖에 안 썼거든요.

그런데 한성 무접점 키보드... 처음에는 '뭐 기계식 키보드 철컥거리는 느낌도 아니고 밍밍한 이건 뭐지?' 이랬는데

계속 두드려 보니 뭔가 뭉글뭉글하고 서걱서걱거리는게 느낌이 괜찮네요.

이래서 입력기기 덕후 하는건가보다 싶습니다ㄷㄷ

물론 저는 그렇게 되기 전에 탈출할 생각입니다.

찐 입력덕후들은 보니 원하는 키보드 찾기 위해서 3개월에 키보드 15개 갈아치우고 그러더러군요,,

전 그럴 자신이 없읍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