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Nothing Phone(1) 진짜 재미없긴 하네요
- Alternative
- 조회 수 1438
- 2022.07.26. 19:04
익게 글 보고 든 생각인데, 출시 전에 한 지랄발광에 비해서 정말 뭐가 없어요.
원플러스 원은 플레그쉽 성능에 새로운 소프트웨어, 뚝배기 깨는 가격이 설명이 필요없는 한 방이었는데
얘는 입 털었던 소프트웨어도 특별한 점이 없고, 하드웨어도 매우 정상적이긴 한데 그 이상이 없네요. 디자인이야 케이스 씌운 아이폰 X라고 하면 그만이고요. 그나마 있는 Glyph는 회심의 한 방이 되질 못했네요.
이게 뇌피셜로도 이러지 않을까 했는데 실제로 리뷰어들 영상에서 사실로 드러난...
소프트웨어 기대 좀 했었는데, 트위터랑 홈페이지에서 입 털던 데로라면 지금쯤 사용자 후기에 '폰원을 쓰고 제 인생이 유기적으로 통합되었습니다.' 이런 리뷰가 올라와야 하는데 말이죠.
'밸런스' 로만 보자면 참 준수하고, 개인적으로는 저렇게 모든 면에서 무난하고 준수한 폰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출시 전에 너무 hyping을 해서, 오히려 출시 후에 관심이 안 가네요. 상상이긴 하지만, 폰원을 에센셜에서 조용히 출시했다면 (적어도 제가 느끼기엔) 더 나았을 것 같아요. 아니면 $100씩 깎아서 냈던가요.
주면 아주 만족하면서 잘 쓸 것 같은데, 돈 주고 사고 싶진 않네요.
제 한줄평은 '초-럭키 벨벳www' 입니다.
이전에 픽셀 하드웨어 이슈에서도 저는 비슷한 논점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1) 구매자 풀이 아무래도 IT에 관심이 많고 기기에 민감하다 보니 각종 이슈를 SNS등에 올리고 조롱하는 비율이 많을 수밖에 없어서 더 부각된다.
2) 시장에 최초로 진입하는 하드웨어 회사는 경험이 부족하기 따문에 스마트폰과 같은 복잡한 테크 기기를 만드는 데 있어 QC유지에 엉성한 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단 초기인 지금 나오는 하드웨어 이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는 감안을 하고 보고 있습니다(물론 문제가 없다거나, 용서된다거나 잘하고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제가 본문에서 말한 밸런스는 준수한 700번대 칩셋에 양호한 배터리, 괜찮은 품질의 카메라, 최소 8GB의 램, 나쁘지 않은 중앙 펀치홀 OLED 디스플레이 등 스펙적인 밸런스를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모든게 NOTHING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