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가 갤럭시 쓰면서 운영체제 베타 참여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참여하면서도 이리저리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설치해보니 걱정과 다르게 사실상 사용하면서 크게 문제가 있는 점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베타 참여한지 아직 하루차이긴 하지만요

 

[ 첫인상 ]

 

 

One ui 5.0 베타는 나왔던 어제 저녁 10시쯔음에 바로 올렸고 초기화는 안한 상태입니다.

 

일단 애니메이션은 one ui 4.0의 애니메이션에 비해 전체적으로 빨라졌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보다 애니메이션 버벅임이 티나지 않고 동작도 그전보다 살짝 빨라져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최적화는 글쎄요....앱 리프레쉬는 여전합니다.( 앱 19개 앱서랍, 이중 7개는 설정앱 같은 아주 가벼운 앱 ) 앱 어느정도 띄우면 램 부족해서 버벅이는건 여전하구요.

 

당장 이 글 쓰면서도 잠깐 친구한테 카톡온거 답변하는 와중에 삼브 리프레쉬 됬습니다...순간 빡쳤지만....고마워요 미코 자동저장 ㅜㅜㅜ

 

발열은 4.0보다는 5.0이 좀더 미지근하게 따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크게 신경쓰이는건 아니고...음...냉정하게 보면 그냥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아직 판올림한지 하루밖에 안 지났으니 발열 체감은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게이밍 면에서는 타워 오브 판타지 기준으로 소폭 성능이 개선된 느낌입니다. 맥없이 프레임이 추락하는 구간이 조금 줄었고 부드럽게 플레이 가능한 구간이 조금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디자인된 아이콘들...좋지도 나쁘지도 않습니다. 갤러리 앱 아이콘 같은 경우엔 유출로 봤을때는 정말 극혐이였는데 막상 보니 볼만하네요.

 

[ 가장 체감됬던 부분 ]

 

1. 이미지에서 텍스트 추출하기

 

개인적으로 one ui 5.0에서 추가된 기능중 가장 만족하는 기능입니다. 사진 속의 글자가 흐릿해도 정확하게 사진에서 텍스트를 추출해줘서 놀랐습니다. 

 

시리얼 번호를 옮겨 적는다거나 할때 매우 유용할 것 같네요. 아직 하루차인데도 꽤 요긴하게 써먹었습니다. 

 

2. 팝업화면&분할화면 제스쳐

 

5.0에서 추가된 기능중 두번째로 만족하는 기능입니다.

 

상단 모서리 잡아당겨서 팝업 만들기

두손가락 하단에서 위로 밀어서 분할화면 만들기

 

솔직히 대만족 입니다. 멀티태스킹 하는게 너무 편해졌습니다.

 

안드 11~12 시절의 이것저것 눌러서 겨우 분할화면 띄웠던 개 불편했던 멀티태스킹에 비하면 진짜 눈물날 정도로 장족의 발전이네요. 이대로만 갑시다!!!!!!

 

3. 애니메이션

 

앞서 말씀드렸듯 크게 변하진 않았지만 매일 보는 부분이다 보니 어느정도 개선이 된것이 체감되는 부분입니다. 이정도면 이제 저는 솔직히 애니메이션에 큰 불만이 없습니다. 물론 안 버벅인다는 가정하에요.

 

이제는 시스템이 어느정도 실사용 기준으로 굴러갈때 버벅이지 않도록 최적화 해주는 것이 어떤가 싶습니다.

 

가령 예를 들면...

 

앱 여러개 앱서랍에 있으면, 즉 앱 여러개 굴리고 있으면 애니메이션 버벅이는 문제만 좀 최적화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퀵패널에 알림 많이 쌓였을때 퀵패널 내리면 렉걸리는 문제도요....

 

이거 두개 해결해주면 램 8기가 넣어도 뭐라 안하겠습니다...ㅜㅜ

 

 

 

그리고 아래는 제가 베타를 이용하면서 겪었던 문제들입니다.

 

 

 

1. 유튜브 시청 중 앱의 알림이 오면 유튜브 화면이 검은색으로 변해버리는 현상

 

2. 업데이트 내역에 나와있는 빅스비 호출 명령어 생략하고 알람 끄는거 안됨

 

3. 테마파크 퀵패널 색상 커스텀 적용시 퀵패널 하단의 앱 알림 아이콘들이 정상 출력되지 않아 흰 아이콘으로 나옴

 

[ 결론 ]

 

베타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경험했던 One ui중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솔직히 이 상태에서 더 개선은 바라지도 않고 버그만 잡아줘도 땡큐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S22 베타가 2차에서 좀 평이 안좋은걸 보니 괜시리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