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근데 그램은 올해 가격책정 왜 이러죠?
- 찌그렁오리
- 조회 수 687
- 2023.02.05. 17:18
둘다 출시 초기라서 일반 판매가격 기준으론 비교가 안되긴 하는데 아직은 갤북이 가성비로 압도적으로 바르고 있는 모양세죠
근데 솔직히 그램이나 갤북이나 한국시장이 최대시장인데 이정도 가격차이면 그램의 주 구매층이 갤북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싶은데 왜 이정도의 가격차이가 나도록 방치했을까요?
솔직히 갤북이 HP,델,레노버,한성,아수스처럼 국내시장에서 그램에 비해 브랜드가 압도적으로 딸리는것도 아니고 AS가 밀리는건 더더욱 아닌데 이정도 가격차이는 이해가 안되네요
엘지정도 되는 기업이 경쟁사 신제품 가격도 사전에 인지를 못했을 가능성도 적다고 보고요
1. 전통적(~2014)으로 삼성노트북은 LG보다 한세대 윗 포지션이었습니다.
삼성의 시리즈9 이후 g마켓팅을 펼치며 등장한 LG GRAM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삼성의 파이를 뺏어옵니다 그리고 실제로 2015.2분기를 기점으로 삼성노트북의 점유율을 LG 노트북이 넘어섭니다.
2. 2016 이후 적어도 울트라북 시장에서 LG>>삼성 체제가 이어집니다
이는 결국가격정책으로 나타나게 되고, 한국에서 의미없는 출고가는 배제하고
실구매가 기준 그램이 동시기 삼성 노트북보다 10-15만원 정도 비싼 기조를 이어나가게됩니다.
3. 사실 이번에도 전년도와 큰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북 프로 3 14 i5 가 체감가 119
2023 gram 14 i5 가 체감가 135정도 입니다.
예년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그램 스타일.. 뭐 이쁘니까 명품마케팅으로 승부할 수 있죠 더 비쌀 수 있습니다.
근데 말이죠 프로3이 너무 잘나왔어요
WQXGA OLED 120Hz + 2팬 히트파이프 + CNC밀링 풀 알루미늄 바디 (뭐 그램 마그네슘이 더 좋긴한데 그램 도료문제는 잘 아시잖아요...?)
LG 그램을 넘어서 자사 최고급 라인업인 스타일에 WQXGA OLED 90HZ가 들어가는데
바닐라 모델인 프로3 14인치에 WQXGA OLED 120HZ 가 들어갑니다
3. 삼성 갤럭시북3, 3k 루머 당연히 돌았습니다만. 그 누구도 119에 이구성 그대로 낼줄은 몰랐을 겁니다.
4. 초반에 삼성의 공격적 마케팅 + 마케팅팀의 바이럴이 어우러진 합작품이죠
위에도 서술했지만 그램 체감가 135면 사실 큰차이는 안납니다
근데 지금 커뮤 대중의 인식이 어떠한가요. 북프로 119(혜택가) vs 그램 200(출고가) 이거만 기억합니다. 사실이 어떻든 삼성에서는 엄청난 광고 효과를 얻은거고 전략적 마케팅이 가능해집니다.
예년과 달라요. 예년에는 매지션 마케팅이라고해서
프로3을 예판가 139에 내고 마지막 예판날 떨이날해서 119 내는게 정석이었는데 (그래서 욕 오지게 먹었었죠)
이번에는 119에 내고 완판되면 126 쪼금쪼끔씩 올립니다.
이러면 구매자입장에서는 126 내고사도 그렇게 손해안본거 같고 아직 구매안한사람도 몇번씩 찾아보게 만듭니다.
물론 더 할말이 많긴한데....
그래서 결론은
1차적으로 가격인상이 없었다 + 삼성마케티팅의 승리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갤북이 사전예약혜택을 이렇게 뿌릴거라 생각하진 못했을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