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는 Arm이 2022년 Cortex-X3, A715, A510을 발표했을 때 성능 대 소비전력 그래프입니다.

그래서 제 생각엔 만약 후속작인 Cortex-X4, A720, A520이 이전의 기조와 비슷하게 간다면,

1) Cortex-X4는 X3 대비 보통의 성능향상 및 소비전력 개선이 있을 것 같고,

2) Cortex-A720의 경우는 소비전력 효율은 개선, 그러나 성능 개선은 그렇게 눈에 띄진 않을 것 같습니다.

3) Cortex-A520은 높은 동작클럭, 낮은 소비전력을 목표로 한다고 하므로 꽤 개선이 보일 것 같고요.

물론 어디까지나 A510과 비교해서 말입니다.

현재 엑시노스 2400의 루머상 클럭과 코어 구성을 다시 가져오면 다음과 같습니다.

Cortex-X4 MP1 3.1 GHz + Cortex-A720 MP2 2.9 GHz +

Cortex-A720 MP3 2.6 GHz + Cortex-A520 MP4 1.8 GHz

그리고 다시, 스냅드래곤 8 Gen 3의 루머상 클럭과 코어 구성을 가져오면 다음과 같습니다.

Cortex-X4 MP1 3.2 GHz + Cortex-A720 MP5 3.0 GHz + Cortex-A520 MP2 2.0 GHz

사실 리틀코어의 경우에는, 빅코어와 미들코어와는 달리, 클럭을 높여도

소비전력 증가율 대비 성능향상이 그렇게까지 눈에 띄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미들코어의 경우에는 그래도 눈에 띄는 수준으로 차이가 보이기 때문에,

위의 2가지 루머상 클럭과 구성이 모두 맞다는 전제 하에, 엑시노스 2400은

스냅드래곤 8 Gen 3 대비 이론상 성능이 10% 정도 열세가 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 부족한 10%를 채울 뭔가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8 Gen 3가 미들코어 성능이 "100"인데 2400의 미들코어는 "90"이면,

"10"만큼을 어딘가에서 간접적으로라도 채워야 열세를 만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들 클러스터의 코어가 이미 5개나 되는 마당에, 클럭을 더 높이거나,

아니면 미들코어를 하나 더 들이게 되면, 이번엔 발열과 소비전력 문제가 걸립니다.

제 생각엔, 삼성은 그 대안으로 리틀코어 4개를 채택한 것 같습니다.

리틀코어 4개 중 2개가 나머지 부족한 "10"을 채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인 듯합니다.

그러면 1+2+3+4 라는 쿼드 클러스터 구성이 어느 정도 설명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100% 속 시원한 설명은 아닐 것 같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