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친구들이 왜 363을 그렇게 우렸던걸까요,...

픽셀 5a는 765g라 그런지 일반적인 폰카 처리시간보다 아주 약간? 더 걸리는 느낌이 있더라구요 

텐서 ISP는 완전 구글 제작은 아니에요.

근데 얘네는 Visual Core를 AP 내장의 ISP가 출력할 수 있는 것 그 이상의 품질을 보여주는 목적으로 사용한다기 보다는 그냥 처리 속도 개선을 위한 목적이 더 크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 과거 픽셀들과 동일한 IMX363 센서를 탑재한 Mi Mix 2S에서 구글 카메라 기반의 GCam을 장기간 사용해 본 경험에 비추어 보면 비주얼 코어가 없음에도 사진 품질은 픽셀과 동일하고, 다만 후처리 속도에서만 차이가 나는 정도더라고요.

그리고 일부 GCam에서 제공하는 옵션을 통해 후처리에서 Hexagon DSP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서 후처리에 CPU를 사용하도록 설정하더라도 사진 품질 차이는 없고 처리속도 차이만 생기는 걸로 봐서 픽셀은 AI 연산 성능이 사진 품질과 직결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스펙의 기기에서도 GCam만 쓰면 일관된 사진품질을 보여주게 되는 것만 봐도 구글 얘네는 소프트웨어 후처리 알고리즘 하나만큼은 정말 잘 짜둔 듯 합니다 ㄷㄷ

3a는 비주얼 코어가 빠졌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화질 차이 없이 동등했습니다. 

비주얼 코어는 공들인 결과물 중 하나고, 결국은 폰을 설계할 때 있어서 카메라의 비중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타 브랜드와 갈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