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케이스입니다.

폴드2 폴드3 쓰면서, 내부 화면이 가로로 넓어서 느끼는 편안함보다, 가로 대비 세로 길이가 너무 짧아서 느끼는 불편함이  컸는데..

폴드4에서 가로 대비 세로 길이가 더 짧아졌고, 폴드5도 똑같을거라는 소문을 듣고 다시 아이폰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폰 USB C 채택 소식도 한 몫하긴 했지만요)

외부 화면비 개선을 이유로 내부 화면비를 정사각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하는 의견이 종종 보이는데,

개인적으론 외부 화면은 보조 수단일 뿐인데, 내부 비를 희생시켜야 할만큼 중요한건가.. 외부 화면을 자주 쓸거면 S 울트라 시리즈를 써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삼성이 폴드 초창기 시리즈에서 4:3을 채택했다가 폴드4에서 현 비율을 채택한 것을 보면 삼성 내부에서도 저 의견이 주류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어쨌든 비율이 점점 정사각이 되어가는데, 여러 컨텐츠가 21:9 ~ 4:3에 최적화되어 있는 현실에서 이 기조가 이어진다면 바형 대비 폴드의 거대한 내부 화면의 메릿이 점점 떨어지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유튜브에서 영상 보면서 댓글 달기 편한 정도 빼고요.

어쨌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는건 맞는지라.. 전 일단 다시 바형으로 돌아왔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