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연동 기능이나 애플의 연동 기능 둘 다 일과 공부에 써봤는데, 애플 쪽은 연동 기능이 일과 공부를 도와주는 정촉매의 역할을 해준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삼성 쪽은 연동 기능의 사용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느낌. 약간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었습니다.

안드로이드 기기 사이에선 사과 급으로 seamless한 연동이 됐는데, 이상하게 윈도만 끼면 좀 삐걱거리더라고요.

MS가 그런 거에 관심 없기도 하고

커스텀의 자유를 별로 허락하지 않는 느낌이기도 하고요

삼성과 협업하기로 했으면

OS 초기 세팅 단계에서 하드웨어 판별해서

삼성 디바이스면 삼성 계정 로그인과 관련 앱 설치

이 단계를 수행하게 해도 될 거 같은데

협업 하는 거 치고는 MS가 그런 쪽 까지는 관심 없는 거 같더라고요

윈도우 쪽이 이래저래 문제라 그냥 MS도 반포기상태입니다

15년 전에 윈도우 모바일이 공격적으로 판세를 키워나갔다면 어떻게 됐을까 참 궁금합니다..

판세 키웠으면 적어도 MS가 원하는 그림이 그려졌을텐데

그건 IF니까 뭐 얘기해봤자고

협업을 하기로 했으면 제대로 해야지

MS 얘들도 갤럭시 쪽에서 클라우드만 받아먹고

그 외에는 제대로 하는 거 뭐 없는 거 보면

영 그래요

그래서 예비용 윈도우 랩탑을 한 대 더 쓰고 있습니다 ㅎ 은행 인증서 업무 때문에 가끔 한 번씩 꺼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제 직역은 맥 - 아이패드가 없는게 윈도우 랩탑 없는 것보다 더 치명적이더라고요.

확실히 업계에 따라 맥이 장점을 제대로 발하는 분야들이 있긴하죠. 제가 아는분도 음악업계에 종사하고있으신데 맥 없이는 일이 제대로 안된다더라구요.

저는 그냥 일반인 관점에서 이야기했습니다 ㅋㅋㅋ 아무래도 맥이 호환이 안되는 분야도 많으니까요. 

그렇게나 말렸지만 사놓고 다시 파신분이 주변에 몇 있으셔서... ㅠㅠ

일단 기변을 하면 로그인만 최소 3번을 해야 한다는게 큰 디메릿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로그인을 다 한다 해도 막상 잘 작동하느냐 하면..

맥이든 아이폰이든 아이패드든 처음에 샀을때 어ㅉㅏ피 해야하는 로그인만 하면 바로바로 동기화되는게 진짜 최고의 장점인거같습니다. 윈도우-안드로이드간 연결성은 결국 불편하더라구요.

윈도우에서 특히 세팅시-마소계정/니바쉐나 구글드라이브는-구글계정에 앱마다 로그인... 에코시스템도 결국 삼성계정 따로 로그인 해야하구요...

자체 os/하드웨어로 밀고가는 애플이 진짜 앞서갈수밖에 없다 싶더라구요 ㅋㅋ

에코시스템을 쓰고있긴 하지만 맥-아이패드 연동성 정말 부럽습니다

역시 좀 힘들어도 혼자서 몰빵해야..

정확하게는 조별 과제 "당한" 거죠 ㅋㅋ

가장 중요한 운영체제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게 현시점에서는 불가능이나 다름 없으니...

할 거였으면 타이젠 때 제대로 살렸어야 했습니다 ㅋㅋ

타이젠도 조별과제 였죠

말이 조별과제고 사실상 삼성 혼자서 멱살잡이 하면서 했던 조별과제였죠 ㅋㅋ

스마트폰에서 저가형 제품 몇 개 좀 내놓다가 이제는 가전에서나 명맥을 이어가는...

타이젠은 조별과제의 탈을 쓴 개별과제...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