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VR AR을 경험해 본 적이 없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인터넷 글로만 봤을 때는

정말 어쨌건 내야하니 던져놓고 판 깔아보기나 하자-라는 느낌으로 낸 거 같아요

뭐 공간이 어쩌구 작업이 어쩌구 하는데

내년 상반기에 나온다 해도

엔터프라이즈용으로 쓰기에도 애매하고

컨텐츠 소모용으로도 애매하고

개발자 입장에서도 이걸로 뭘 그려야 하나 고민될 거 같아요

물론 미지를 개척하는게 사업 성공의 핵심이긴 한데...

음...

비전 노말이 나온다 해도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트래킹이 좋네 해상도가 좋네 뭐네도 가격 앞에서 짤없고

전원을 떠나서 저게 과연 완벽한 단독 동작이 될까

라는 것도 좀 그렇고요

막말로 저게 작업할 때 동일 체급의 맥만큼 퍼포먼스나 사용성을 안 내주면 넘어가기에도 애매하고요

결정적으로 인간의 본성을 생각하면 잘 모르겠어요

애플이 저걸 통해서 가상세계에 대한 선호도을 현실 세계에 대한 선호도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으로 올려놓으면 모를까,

가상 세계도 결국 현실 세계 전기 먹으면서 구현되는 건데

그런 한계를 가지는 세계가 과연 메인스트림으로 올라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단 말이죠

아이폰이고 에어팟이고 아이패드고 결국 현실세계에 속하는 건데 말이죠

모르겠습니다

판이 커지는 정도는 기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가상세계가 현실세계와 비슷하게 올라올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애플이 참전하면 판 좀 커지겠지-정도로만 의의를 둬야 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