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뭔가 설정을 바꾸면 이와 연동되어 갤럭시 워치도 설정을 변경해주거나 그 반대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즉, 스마트폰과 워치간의 상태나 설정값을 공유하고 그에 맞춰서 동일한 혹은 루틴등의 조건으로 설정 가능했으면 좋겠는데, 이걸 아직까지 지원을 안해준다는 느낌보다는 할 생각 자체가 없어 보입니다.....

워치 One UI 5.0이 되기 전까지 고작 워치에서 영화관 모드를 켜면 스마트폰에서 루틴이나 관련 모드를 이어받아 동작하게 하는것 외에는 전혀 없었고,

워치 One UI 5.0이 되니 스마트폰에서 지정한 모드들을 워치에서 핸들링 까지는 가능한데, 그게 워치랑은 관계가 없습니다... 아 하나 되긴 하네요. 시계 화면 바꾸는 의미없는 거...

이게 진짜 워치 3 때부터 너무나 불만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해결해주겠지 하고 있었지만 이걸 불편해 하는 사람이 저 밖에 없는건지 싶습니다...

시나리오를 써보자면,

1. 업무모드가 활성화 되면 폰에서는 미디어 볼륨 줄이고, 나머지 알림불륨이나 벨볼륨 , 진동 같은거 설정을 하고, 뭐 이것저것 모드랑 루틴으로 지정해둔 것들이 자동으로 설정되는데, 워치는 없습니다. 워치도 동일하게 미디어 볼륨 줄이고, 진동 설정하고 싶고, AOD를 켜두거나 화면 켜기 시간을 조정하거나 그런 다양한걸 하고 싶은데 전혀 없습니다. 

2. 집에 들어왔을때 휴식모드로 들어오면, 벨소리나 알림 볼륨 올리고 진동은 끄고 싶고, AOD도 꺼서 베터리를 아끼고 싶을때 스마트폰은 모드 루틴으로 설정 가능하지만 워치는 그런거 없습니다. 

3. 외출 상황일때는 절전모드를 켜고 벨소리와 진동 둘다 켜고 싶은데, 역시 자동으로는 안됩니다. 

워치에서도 모드 아이콘이 표시되고 모드 설정이 가능해서, 아 이제 워치에서도 그에 맞춰서 설정되구나 싶었는데요. 뭐 할 수 있는거라고는 스마트폰의 모드를 변경하는 것 뿐이네요.

다른 스마트폰이라면 모르겠지만 갤럭시 끼리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 부분인데, 웨어러블 앱에서 워치 설정을 어느정도 컨트롤 가능하니까 이걸 모드 및 루틴에서 가져오게 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참 그게 어려운건지.... 

이 글을 쓰면서 혹시 빅스비로 어떻게 해결될까 싶긴 한데, 귀찮아서(회사라서) 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오늘 해볼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