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맥락이지만 아무 이유 없이 애플을 좋아하는 유저가 있는만큼 아무 이유 없이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마찬가지로 둘 다 지양되어야 할 태도라고 생각해요.

친 아이폰 커뮤 가면 갤럭시 취급이 미코 아이폰 취급이랑 비슷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뭐 그러려니 합니다 저는,,,

저는 물론 써봤지만 안써봤다고 그게 문제가 되나 싶네요.

꼭 아이폰이 아니어도 모든 제조사가 해당하는거니까요. 오포 엑스페리아 픽셀 낫싱 이런 안드 외산폰 안써본 유저는 아이폰 안써본 유저보다 더 많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제품에 대한 여론을 걸러들어야 할까요?

미코는 충분히 중립적이라고 생각하네요. 개인적으론 오히려 애플에 대해 우호적인 여론이 미세하게나마 더 많다고 느끼고요.

자칭 기덕이 무려 10년 넘게 국내 정발하고 있는 기계를 단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고 비판만 하는게 진정 건강한 여론일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그거랑 딱히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샤오미 폰도 2017년부터 꾸준히 정발했으니 올해가 7년차인데 안써본 분도 많을텐데요.

애초에 아이폰이 좋은 면으로든 나쁜 면으로든 일반적인 휴대전화와는 이질적인 부분이 많죠.

기덕 입장에서 탈옥 정도를 제외하면 커스텀할만한 요소도 없기도 하고요.

예시로 다른 분야로 가면 맥이 정발한지도 아마 10년은 넘었겠지만, 맥 안써보고 삼성 컴퓨터 안써봤지만 커수 직접 조립해서 쓰는 사람은 컴덕이라고 충분히 말할 수 있죠.

저도 한번도 안써본 아이폰에 대해 크게 말은 안하는데, 6~7년 전 갤럭시 쓰다가 아이폰 넘어와서

툭하면 이거 아이폰이야~ 하면서 난 되네 갤럭시는 안되네 하는 분들이 주변에 있어서...가끔씩 되긴 해도 기능 몰라서 모르길래 이거 안드로이드서는 쉽게 되요 그러는 경우는 있어융(절대 아이폰에선 안되요라고 하진 않았어융)

이게...다른거 떠나서 철저하게 내 입장에서만 이야기 하다보니 그런거 아닌가 싶은데, 이거야 뭐...어지간하면 다들 그러는거라, 다들 조심조심 해야겠즁...

그니까 소비자를 호구취급, 그게 틀린 말이라는게 아닙니다. 누구한테는 특정 브랜드 제품을 사주는 소비자가 호구처럼 보일수도 있죠. 근데 그게 과연 생산적인 논쟁거리인지, 답이 존재하는 문제인지 그 부분이 의문이라는거죠.

내 돈 쥐어주고 너가 사고 싶은거 골라봐 한게 아니라면 왜 굳이 개인의 선택을 호구 취급하는지 모르겠네요.

그 어떤 브랜드가 어떤 브랜드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추측이 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