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비이성적 소비라는 말이 나온건 진짜 심각한거죠
- 아수슨스브
- 조회 수 987
- 2023.10.18. 15:23
삼성이 어디 좋소도 아니고 글로벌 대기업인데, 전 세계에서 마케팅이랑 시장조사에 어마어마한 비용을 쓰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기초적이고 현실적인 시장 상황조차 임원들이 인지하지 못한다는건....
그리고 비이성적 소비요?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지난 몇년간 갤럭시가 아이폰 대비 더 나은 UX를 제공하긴 했었나요?
최적화 반응성 애니메이션 구린 One UI, 불타오르는 AP, 부족한 연동성, 원가절감, GOS까지... 물론 삼페나 통화녹음, 굿락 또는 안드로이드 그 자체를 확실히 필요로 하고 만족하는 코어 유저들도 있죠(저도 그렇고) 근데 전체적으로 보면 UX 진짜 별로였고 아직도 개선되어야 할 부분 많잖아요.
저도 몇년동안 갤럭시 써왔고 다음 폰은 플립 살건데, 진짜 가면 갈수록 정 떨어지고 한심합니다. 브랜드 가치 밀리는 회사 제품을 쓰고 싶은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어요.
흠 당장 글을 작성하시는 작성자 분 조차 삼성을 구매하는 사람을 비이성적인 사람이라고 치부하고 있는데요 뭘
혹시 글 작성자 분께서는 맥과 윈도우를 동일한 컴퓨터로 보시나요?
맥과 윈도우는 컴퓨터의 운영체제 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별개로 치부하죠
맥이 지향하는 방향과 윈도우가 지향하는 방향이 너무 다르기 때문이구요
범용성을 위한 윈도우와 애플만을 위한 맥
작업자체도 음향이나 특정 분야에 몰빵한 맥과 작업도 어느정도 게임도 어느정도 가능한 윈도우
갤럭시와 아이폰도 똑같은 맥락이죠
자체 OS에 몰빵하여 최적화를 진행하는 아이폰과 다양한 범용성을 추구하는 갤럭시와 안드로이드
구린 One UI라 해도 IOS보다 좋은 점도 충분히 많고
불타오르는 AP는 현재는 오히려 애플보다 발열이 적으며
구린 연동성은 옛말이죠 갤럭시 끼리의 연동성은 물론이고 운영체제가 다른 윈도우와도 연결성이 좋아졌구요
원가절감은 뭐 애플 스마트폰이 더 심했지 덜하진 않을 것 같네요 기본 원가 자체가 차이가 저리 나니
GOS도 옛말이구요
근데 혹시 윈도우 쓰시면서 애플 사용하면서 연동성 말씀하시는건 아니시겠죠?
원노트는 웹앱으로 들어가서 뷰어만 되고 수정 및 동기화 불가능하다고 봤는데 그럴거면 걍 삼성노트 버리고 원노트만 쓰는게 낫겠더라구요.
근데 그럴바엔 삼성노트 일반PC 유저들 쓰게하면 될텐데 웹앱 버전 만들어주기는커녕 잘 되던거 막아버리고 욕을 왜 먹는건지 참..
삼브 북마크는 잘 작동은 하는데 문제는 애플처럼 직접 브라우저와 연동되는게 아닌 따로 한번 클릭을 해서 좁은 팝업창이 뜨는 형태라 브라우저단에서 지원하는 애플 아이클라우드 동기화보다 UI도 불편하고 크기 조절도 안되서 불편하더라고요. 뭐 윈도우 연결앱은 아이폰도 되는 기능이고.. 삼성 패스는 말할 것도 없고요
윈도우 유저 입장에선 범용성,편의성 차원에서 최소한의 웹앱도 지원하는 등 애플이 삼성보다도 훨 월등한건 사실이에요
마지막 문장 때문에 삼성 구매자들을 비이성적인 사람으로 치부했다고 해석하신 거 같은데, 전 분명 저 자신을 포함해서 갤럭시의 UX에 만족하는 코어 팬층은 따로 떼어놓고 얘기했습니다. 브랜드 가치를 포함해 다양한 부분에서 애플보다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다른 무언가로 인해 사는 사람들이요.
코어 팬들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갤럭시의 UX에 만족했다면 세계적으로 애플한테 점유율 다 뺏기는게 설명이 안되잖아요?
그리고 맥이랑 윈도우 예시로 들으셨는데, 멀티미디어 작업 중심의 맥과 달리 아이폰이랑 갤럭시는 사용 용도가 100% 동일한 제품이잖아요. One UI도 안드로이드에 종속되어있긴 하지만 다른 제조사들 신경써서 만드는 것도 아니고요. 맥-윈도우 관계를 아이폰-갤럭시 관계에 그대로 대입하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현재 애플 기기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뭐 삼성이 말 이상하게 한건 분명 잘못이긴 한데,
그렇다고해서 애플은 잘했냐 하면 방금 나온 c타입 펜슬부터 이상한짓 많이 하는건 도긴개긴 같습니다.
파인우븐도 그렇고 브랜드가치는 몰라도 애플식 양아치 경영도 딱히 맘에 안들어서 브랜드는 무시하고 제가 편한 제품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