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삼성이 해야 할 일이고

당면한 과제이지요

글라스틱이 문제가 된 까닭은 유리마감보다 촉감이 거칠고, 만지면 일명 '물렁물렁한' 느낌이 있다고 하는데,

소재 관련 장단점은 둘째치고 노트20 때처럼 '플래그십'이라는 체급에 걸맞지 않는 소재를 썼다는 겁니다(...).

게다가 2016, 2017, 2018, 2019년에 나온 A시리즈 스마트폰 중 몇몇이 후면에 플라스틱 소재가 아닌

유리 소재를 썼기 때문에 더더욱 까였고, 결국 S22 시리즈부터는 다시 유리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당시 글라스틱이 최대한 무광 유리의 느낌을 흉내내긴 했지만, 질감마저 흉내내지는 못했습니다.

울트라에도 플라스틱달고 무게 절감과 내구성으로 친환경 마케팅 했어야 해요 ㅋㅋ 

그러니까 막 글라스틱이 유리보다 좋다는게 아니라, 비싼거에 비싼거 넣고 싼거에 싼거 넣는게 왜 문제냐가 제 포인트네요.

타사는 아예 체감되는 화면을 차별해도 되는데, 왜 갤럭시는 케이스 끼면 티나지 않는 소재로도 차별하면 안되냐죠.

S 기본형도 이미 충분히, 아주 비싼(=정가 800불이 넘는 울트라 프리미엄) 체급의 플래그십 제품이죠...

FE는 말 그대로 FE... 예전에 LG가 얘기하던 매스 플래그쉽 같은 느낌이면, S21은 뭐가 됐든 S시리즈의 베이스 모델이고 얼굴이잖아요. 근데 저는 촉감부터 유리랑 확 구분되던데요. 딱 만질 때부터 뽀득뽀득한게 싼티 나던데... 그리고 말씀하신 그대로 플러스나 울트라에 그거 안넣고 유리 넣은데엔 다 이유가 있겠죠. 원가절감한 티가 팍팍 나니까 일단 기분이 불쾌한겁니다.

저는 솔직히 이름보단 가격 측면에서 봤을때, 기본형 기준 S20은 125만원이었고 S21은 100만원이죠.(그냥 적당히 만 단위로 반올림 했습니다.)

전작보다 25만원씩이나 가격을 낮췄으니 넣어도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전 솔직히 S20이 과한 욕심으로 만들어진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전작인 S10은 105만원이였고, S10e는 심지어 89만원이였는데 둘 다 후면 유리였습니다. S21의 가격은 "비정상의 정상화"... 정도로 보여져서, 그게 플라스틱을 넣어도 용납될만한 이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뭐... 8기가 램 정도야 백번 양보해서 이해할 수 있을거 같구요.

아무래도 스냅 865 탑재 같은 요인도 있겠죠.

제 개인적인 생각은 소재는 어짜피 케이스 끼고 다니면 체감 못하니까 보기에 좋아보이면 크게 문제없고, 오히려 화면 같이 쓸 때 직접 체감되는 부분에서의 원가절감이 더 문제라고 생각했네요.

그런데 생폰을 쓰는 분이 많은건지, 소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꽤 많군요.

주요 논리가 누가 플래그십에 플라스틱을 쓰냐? 였죠

누가 플래그십에 60hz을 쓰냐라는 질문은 왜 안던지시는지 모르겠다만

그럴거면 S22도 뚝심있게 밀었어야 하는데

은근슬쩍 다시 유리로 회귀한거 보면

구매자들의 평은 엄청 좋지 못했단 뜻이니까요

경쟁사는 실제 스테인레스위에 빤딱하게 pvd 물리증착식 고급 광택 마감을 했는데 본인들은 플라스틱위에 크롬 도금을 한 느낌인겁니다.

삼성이 유리를 썼다가 글라스틱을 쓰고 다시 유리로 회귀한거보면 만든사람조차 이건 아니다 싶었던거겠죠.

그리고 S21은 글라스틱만 욕 먹은게 아니라 다른부분도 엄청나게 까였던 모델인지라 혼나는겸 같이 혼나는 느낌이 강했죠.

제가 지금 s21 쓰고있는데 가까이서보면 유리에 비해 싼티나고 촉감도 걍 딱 플라스틱이에요 100만원짜리에 쓸만한건 절대아닙니다ㅋㅋ

플래그쉽인데 싸보여서요

아이폰 따라잡을려면 애플이 스스로 말아먹기도 해줘야 가능할거같네요 ㅋㅋ..

솔직히 그런기대는 안하는데 2인자 자리에서라도 그냥 s23나온거같이 뻘짓안하고 꾸준히 나와주면 좋겟습니다. 둘다 쓰는입장에서 갤럭시의 장점도 좋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