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2가 성능상의 이유로 폭망했던건, 공식적으로 GOS가 화두에 올랐었기 때문이었죠.
뉴스에서 그렇게 때렸는데, 좋은 이미지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과연 있을까 싶습니다.

보통의 스마트폰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AP가 뭔지 신경도 안쓸겁니다.

그냥 성능 그냥 저냥 잘 나와주고, 디자인 예쁘고, 카메라 잘 나와주고, 연동성 좋고, 배터리 성능 어느정도 나오면 장땡입니다.

주변 여자분들이 아이폰을 좋아하는 이유는 카메라가 좋아서, 디자인이 예뻐서, 케이스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넓어서, UIUX가 간결해서라고 합니다.

특히나, 갤럭시가 싫은 이유는 셀카 찍으면 광각 렌즈 때문에 오이 현상 나타나는게 치명적이라고들 하더군요. (아이폰도 광각렌즈 쓰는데, 삼성은 왜 이걸 알고리즘 측면에서 제대로 개선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갤럭시를 좋아하는 사람은 삼성 페이 때문에, 통화 녹음 때문에, 내부를 꾸미는 것이 자유로워서, 안드로이드가 좋은데 그 중에서 마땅히 쓸폰이 갤럭시 밖에 없어서, AS가 좋아서가 그 이유라고 하구요.

AP 깡성능도 얼리어답터의 입장에서는 중요하긴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건 대외적으로 비춰지는 브랜드의 가치와 마케팅, 그리고 소비자의 니즈를 얼마나 충족하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삼성도 그걸 반영했을겁니다, S24, S24+에 엑시노스가 들어가고 S24U에 스냅드래곤 들어가고.

그건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중요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스냅에 비해 엑시노스의 원가가 훨씬 저렴한데 엑시 성능이 약간 떨어진다면 엑시 집어넣고 디자인적 요소나 카메라 등 소비자가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것들에 대해 힘주는게 훨씬 디바이스 마케팅에 있어서 효과있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