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출하량이 20%라고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이 20%인 건 아니다' 라는 말씀을 해 주신 것 같은데요, 좀 더 알아보니까 중국 시장의 글로벌 점유율이 10%대에 불과할 걸로 보이네요. 그러면 오히려 화웨이 스마트워치의 중국 외 수요가 7:3 그 이상으로 높을 것이라는 결과가 도출됩니다. 본문에서 예상한 수치보다도 화웨이가 해외 시장에서 더 잘 나가고 있다는 거네요... ㄷㄷ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본문의 결론은 말씀처럼 글로벌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가 20%라고 가정했을 때의 계산값인데, 자료들을 찾아보니 20%에도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을 듯 합니다.

상세한 데이터들은 이러한 통계자료 특성상 굉장히 고가에 판매되다보니 자료를 찾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관련한 데이터들을 몇 개 가져와봤습니다.

https://www.acumenresearchandconsulting.com/smartwatch-market

21년 기준 자료입니다. 북미의 시장 점유율이 38%라고 소개되는데, 원그래프를 보면 Asia-Pacific이 북미의 대략 2/3 정도 규모입니다. 수치로 따지자면 대략 25% 수준일 것이으로 보이네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Asia-Pacific에는 중국 뿐만 아니라 중국 만큼의 규모를 자랑하는 인도와 함께 한국, 일본, 동남아가 모두 포함되는데, 이들을 모두 합쳐서 25% 수준이라면 중국 단독으로는 점유율이 절대 20%에 미치지 못하겠네요. 10% 대 초중반 정도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혹시나 해당 자료가 21년 기준이라 최근 동향은 바뀌었나 해서 찾아봤는데, 22년 기준으로도 북미의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이 41%에 달한다고 하네요. 관련 자료는 아래 주소에 있습니다.

https://www.gminsights.com/industry-analysis/smartwatch-market

여튼, 결론적으로 중국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많이 잡아야 15% 수준으로 보이네요. 이를 기반으로 다시 계산하면, 화웨이의 전체 스마트 워치 판매 수요 중 중국 외에서의 수요가 40%를 넘어갈 수도 있을 듯 합니다. 화웨이가 생각보다 중국 밖에서도 인기가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