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러리 기능 중에서 가장 쓸모 없는 기능 중 하나가 리마스터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마스터라는 말이 그럴듯하긴 한데 광고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흔들리거나 흐릿한 사진을 또렷하게 만들어주는 건 매우 드문 일이고 뭔가 색이 조금 밝아진다 정도에서 끝나는 일이 많거든요. 

그런데 oneui 5.1 업그레이드 하기 전에 가지고 놀다가 재미난 걸 발견했는데,

1200p보다 작은 사진

인물 사진이 비교적 흐릿함

흑백이거나 흑백에 가까운 단색

일때

크기 변경 -> 4배 크기 변환 

한 다음 리마스터 기능을 작동시키면 얼굴이 AI로 업스케일링 하는 것처럼 굉장히 선명하게 나옵니다. 얼굴 말고 다른 부위들은 그대로라 아쉽지만 리마스터라는 이름이 그대로 잘 작동하던 기능이었는데..... 어느순간 해외에서 치아가 이상하게 나와요, 라는 뉴스하나 뜨더니 이 작동 조건으로도 얼굴 리마스터가 작동하지 않게 됐네요. 

한창 테스트할 때 재미있게 사용해서 옛날 사진들 리마스터 할 때 많이 썼었는데 갑자기 사용이 안돼서 많이 아쉽네요. 다시 좀 넣어줬으면 하는 기능인데 아무래도 쓰는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지 다시 안넣어줄 거 같아서 좀 아쉽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