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력 구간 전성비는 업뎃 이후에도 7840HS 대비 살짝 밀리긴 하지만 그래도 격차가 엄청 줄었고, 35W 이상 구간에선 인텔 전성비가 7840HS를 압도하는 걸로 나오더라고요. 이 정도면 바이오스 업뎃 전후 차이가 엄청 큰 것 같아 보여서요.

전 오히려 아직 안정화되지 않은 극초기버전 펌웨어로 칩의 성패를 단정짓는 건 너무 성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업데이트 이후 데이터가 완전히 바뀐 테스트 결과도 나온 상황이고요.

이 그래프는 댓글에서 말씀해주셨던 Notebookcheck 리뷰 자료입니다. 155H가 35W에서 대략 11000점대 후반 점수로 추정되죠.

제가 앞선 댓글에서 올려드린 이 그래프에서도 업데이트 전 바이오스 상태에서 35W 점수가 대략 11000점대 극 후반이었죠.

그러니까, Notebookcheck의 테스트 결과는 바이오스 pcode 업데이트 이전 결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애초에 지금 다른 유튜버들처럼 영상까지 만들어서 배포가 가능하려면 초기 버전 바이오스로 테스트할 수 밖에 없었겠죠. 그러니 업데이트 이후 테스트 결과는 새 바이오스가 배포된지 얼마 안 된 현 시점에선 많지 않을 수 밖에 없고요.

저 그래프가 조작이 아니라면, 일단 업데이트 이후 전성비 개선은 굉장한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업데이트 후 기준으로 AMD와 비교한다면 여전히 저전력 구간에서의 효율은 조금 아쉽지만 종합적으로는 나름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업데이트 이후 테스트 결과를 신뢰하시기 어려우시다면, 추후에 업데이트가 좀 더 배포되고 난 후 나올 다른 테스트 결과들을 지켜보시면 될 듯 합니다. 일단 저는 업데이트 이전에 나온 초기 테스트 결과들은 펌웨어쪽 문제 때문에 신뢰하기 어렵다고 생각되네요.

이게 노트북이라 35와트 이상은 별도의 글카가 있는 겜트북에나 해당할 위치긴 한데 포지션은 또 그것도 아니라 애매하죠

저전력 구간 격차가 이 정도로 줄었다면, 배터리 타임은 7840U 같은 애들보다 나을 겁니다.

이번에 메테오레이크가 타일 구조로 바뀌면서, 저부하 상태에서는 최소 유닛 빼고는 아예 타일들을 꺼버리게 변경되었거든요. 그덕에 저부하 상태나 아이들링 상태의 전력효율이 많이 좋아져서, 이 부분이 원래부터 약했던 암드보다 종합적인 배터리 타임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동일한 배터리 용량에 화면은 더 커서 메테오가 불리한 조건이었음에도 7840U보다 배터리 타임이 더 잘 나오는 테스트 결과도 이미 나온 바 있고요. 

고전력 구간에서 전성비가 좋아지는건 CORE가 많기때문이라고 봐야죠.

다만 CORE가 더 많으면 저전력 구간에서도 전성비가 더 좋아야하는게 맞는데 이게 뒤지는게 문제인거죠...

저전력 구간 전성비가 밀리는 건 문제가 맞는데... 제 말은 업뎃 이후엔 격차가 그정도로 심하지 않고 그렇게 마냥 까일만한 수준의 망작이 나온 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전세대 대비 개선은 확실하니까요.

수정된 바이오스 전에도 기존 세대보다는 좋았으니 이렇게까지 욕먹을껀 아니였다고 보는데, 저정도로 쌍욕을 먹고 있는거보면 벤치마크에서 보여지는거 이외에도 뭔가 문제가 있었던게 아니였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