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코시스템에서는 '메모' '미리 알림' '사진'(포토스트림) '사파리' 등 기본앱만 충분히 잘 활용해도 기기간 동기화 재깍재깍 잘 되어 있고 다중 기기 간 물 흐르듯이 유기적으로 이어서 사용이 가능한 부분이 너무 좋았는데요.

크롬북과 윈도우즈PC, 안드로이드 태블릿까지 보유하면서 애플기기 간에서 했던 것처럼 전부 유기적으로 활용해보고 싶어서 구글원 구독하고 '크롬' '구글 킵' '구글 캘린더' '구글 포토' '구글 드라이브' 등 각각 전부  구글 쪽 서비스로 대체를 시도해봤는데... 구글 서비스 쪽은 뭔가 자꾸 에러나고 찐빠가 생겨서 생각만큼 편하지가 않더라구요.

물론 삼성기기들을 쓴다면 구글 대신 삼성 서비스들을 써도 연동성 비스무리하게 구현은 가능하나, 삼성노트북이 아닌 PC나 비삼성 기기들은 같은 안드로이드/윈도우인데도 못쓰는 폐쇄성 문제가 걸리더라구요. 개방성이 핵심인 안드로이드를 쓰면서 굳이 특정 제조사에 종속되는게 싫어서 삼성폰 쓸 때도 웬만하면 삼성앱들 치워버리고 거의 구글앱들을 많이 썼어요.  

진짜 구글만 열일하면 갤럭시나 픽셀에서도 구글계정을 기반으로 연동성? 에코시스템? 잘 구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뭔가뭔가 아쉽습니다. 구글 서비스들 사용성은 정말  "이 새X들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맞나?" 싶더라구요. 심지어 안드로이드폰이랑 크롬북 연동시키는 기능이 2021년이 넘어서야 들어왔으니 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