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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는 삼성 오디세이 HMD +)

구리다는 MR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습니다. 누워서 깔짝거리니 생각보다 편합니다. 

MR의 경우 아예 데스크톱 자체를 띄울수 있습니다. 스팀 VR에서도 가능한데, 스팀 VR쪽이 누워서 하기에는 좀더 편합니다. (사진은 윈도우 MR Home)

다만 MR의 경우 소프트웨어가 좀 개판 입니다. 키보드가 안나오다던지, 컨트롤러의 윈도우 키가 작동 안한다던지 하는 문제가 있는데, 아시다시피 MR 지원이 끝난지라...가망이 없어 보입니다.

이건 뭐 스팀 VR 쓰면 되는지라 크게 지장은 없어보이네요. 참고로 하프라이프 알릭스라던지 플레이 가능합니다. 제가 플레이 한 곳 까지 트래킹 이슈는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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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웹서핑의 경우 해상도의 한계로 글씨 보기가 생각보다 힘듭니다. 크기랑 거리를 적당히 맞춰야 하는데, 저는 누워서 해서 그냥 사이트를 확대시켰습니다ㅋㅋ

영상의 경우 자막도 잘 보이고 이슈는 없습니다. 화면도 크게 볼 수 있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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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냥 책상 앞에 앉아서 하면 되지 않냐고요?

맞는 말이지만, 역시 느낌이 다릅니다. 그냥 뭐랄까...다른 공간에서 컴퓨터를 하는 느낌이랄까요? 50인치 TV를 침대 50cm위에 설치해도 이런 느낌은 안나올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VR이 모니터보다 좋다! 이건 아니였네요. 그냥 가끔 색다른 기분을 내고 싶을때 하고 싶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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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 비전프로는 ppi가 압도적으로 높으니 경험은 훨씬 좋겠지만, 역시 기능과 가격이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능에 최소한 아이맥 / 맥북의 화면을 비전프로의 가상공간에 띄워서 한 모니터 4개~5개를 뿌려주는 기능은 있어야 했다고 봅니다. 

근데 지금 들리는 소식은 에어플레이 해상도 HD로 낮춘다니...뭐 2세대를 기대하거나, 추후 업데이트를 기대해야 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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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및 하고 싶은 말

VR 환경에서의 웹서핑 / 영상 감상은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으나, 다만 아쉬운건 역시 해상도였습니다.

비전프로는 해상도면에서 상당한 개선이 있으나, 이번에는 활용처 / 기능의 다양화가 아쉽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이건 제가 모르는게 있다던지, 애플이 의지만 있다면 나중에 업그레이드 등으로 기능 추가는 충분히 지원 가능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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