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픽셀 4 시리즈에는 솔리 레이더 칩이 달려 있습니다. 60GHz 주파수를 사용해서 동작을 인식합니다. LG G8 기종에도 비슷한게 달려 있는데, 이건 ToF 카메라로 손을 3D 인식해서 사용하는겁니다.

개인적으로 둘다 사용해봤는데요, 픽셀 4가 훨씬 잘되고 편합니다. 일단 G8은 손 부터 인식을 시켜야 하는데, 이거부터 고역입니다. 

다만 제 기억상으로는 G8은 좀더 지원하는 앱이 많고, 픽셀의 모션 센스는 매우 적습니다. 특히 모션 센스의 경우 원래 유튜브 앱과도 호환이 되었던걸로 알고 있는데, 현재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G8은 유튜브 앱에서 잘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

결론적으로 모션 센스와 G8 모두 기능 활용의 한계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만약 모션 센스가 좀더 다양한 제스처로 다양한 컨트롤을 할 수 있었더라면, 지금까지 탑재되었을지도 모릅니다. (ex. 스와이프로 알림 삭제 / 볼륨 컨트롤 / 공중에서 제스처로 스크롤 등의 탐색 동작 수행 등등...)

===========

얼굴 인식의 경우 생각보다 지원하는 앱이 있었습니다.

바로 BiometricManager를 사용하는 앱 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앱 중에서는 PASS, 한국 장학재단, t 맴버십 정도가 픽셀 4의 얼굴 인식을 지원했습니다.

지원 안되는 앱들은 FingerprintManager를 사용하는 앱들인데, 이게 안드로이드 9.0부터 사용이 중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FingerprintManager를 사용합니다.

이런 앱들은 이후 업데이트 되면서 9.0 이전 버전에 대한 지원이 중단되면 자연스럽게 BiometricManager 를 사용하게 되고, 그러면 픽셀 4의 얼굴 인식도 지원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지금도 루팅~magisk에 lsposed 모듈, fingerface 모듈을 설치 하면 FingerprintManager를 강제로 BiometricManager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만, 루팅 탐지 우회를 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아무튼 현실은 디자인이나 기기 공간 등등의 이유로 얼굴인식(3D)이 사라지고 지문인식만 남게 되었습니다.

얼굴인식이 정말 편한데, 그냥 UDC 방식으로 tof 카메라 넣고 도트 프로젝터 같은건 어찌저찌 잘 넣어서 얼굴인식을 다시 부활시켜주었으면 합니다.

상대적으로 공간 여유있는 태블릿 같은거에는 UDC 같은거 필요 없이 넣어줄법도 한데 말이죠..

===========

결론: 픽셀 4 시리즈에 지문인식을 넣지 않은것이 안타깝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