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11인치용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구매했습니다.

원래는 매직키보드를 쓰고 있었는데, 개인적인 사용 패턴에 맞지 않는 한정된 각도 조절과 너무 무거운 무게, 그리고 생각보다 유용하지 않은 트랙패드 사용성에 판매를 고려 중이였습니다. 그러다 마침 당근에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상태 좋은 놈이 10만원에 올라와서 바로 겟 했네요. (요정도 가격대면 충분히 좋지 않냐며 위안삼아 봅니다 ㅋㅋ.)

키감은 걱정 많이 했는데, 매직키보드와 비교하기엔 민망하지만 생각보다 완전 나쁜 수준은 아니네요. 적당히 타건감 정도는 느껴지니 이것도 제 기준엔 충분하다고 느껴집니다.

다만 굳이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두께가 얇은지라 손목을 조금 더 아래로 꺾어서(?) 바닥을 타이핑하는 느낌이 들어, 매직키보드보다 손목에 부하가 조금 더 느껴진다는 부분이네요. 그럼에도 가벼운 무게로 인한 휴대성 증가가 너무너무 만족스러워서, 매직키보드는 아마 당근으로 향할 것 같습니다. 저한텐 이 친구가 더 맞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