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마크 거먼의 이번주 파워온 뉴스레터
- Aqu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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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22:36
블룸버그의 테크 관련 (주로 애플) 뉴스레터의 마크 거먼은
이번주 파워 온 뉴스레터에서 애플이 가야할 길에 대해서
적지 않은 애플 팬들이 당황해할만한 비전을 내비쳤습니다.
애플은 현재 다양한 국가를 통해 견제를 받고 있으며
AI 붐에 이르러서는 확실한 후발주자가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애플이 마음놓고 있던 중국 시장에서 최악의 감소세를 이루고 있으며
스마트폰의 교체주기는 점점 더 느려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먹거리 시장에서 애플은 10년을 투자한 애플카 사업을 포기했으며
비전 프로는 너무 비싸고, 시장은 너무 작아 한동안은 돈벌이가 되지 못합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마크 거먼은 애플이 기존 가치관을 버리고
신흥 시장을 위한 상대적으로 저가형 단말을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아이폰 SE보다 더 현대적인 폼팩터, 하지만 LCD와 구형 A칩, 애플의 디자인을 유지한 플라스틱 프레임 등을
250달러 수준에 맞출 수 있다면 애플이 지금까지 공략하지 못한 동남아시아와, 동유럽,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등을 공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애플이 지금과 같은 "자랑스러운 마진" 을 포기하고
(지금의 안드로이드 시장이 그렇게 하듯) 적은 마진과 높은 점유율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중국에 너무 많이 의존을 하고 있는 현재 애플에 대한 리스크에 대한 댓가입니다.
이후 주제는 상당히 가벼운 느낌입니다,
애플이 발표할 AI는 경쟁사들보다 강력하거나 빠르지 않지만 온디바이스를 통해 구동될 것이며
AI의 성능을 홍보하기 보다는 "어떻게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가" 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대신 강력하고 빠른 AI성능을 위해 구글이나 중국에서는 바이두 등과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비전 프로에 대해서는 확실히 부정적인 소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역별 애플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예약자는 커녕 데모를 체험하려는 사람들도 줄어들고 있으며
비전 프로 소유자들의 사용빈도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마크 거먼의 경우 초기에 뉴스레터를 비전 프로로 작성할 만큼 열정적이었으며 매일매일, 심지어 하루에 여러번이나 비전 프로를 사용했으나 지금은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만 사용할 정도로 사용빈도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밖에 내용은 5월에 아이패드 신제품 출시를 위해 매장 내 아이패드 재고가 줄어들고 있으며
iOS 17.5 버전을 통해 EU의 디지털 시장법을 위한 타사 앱 다운로드에 대한 정보 등이 언급됐습니다.
저가형 아이폰은 의문인게 지금 아이폰 마케팅의 근본은 쩌는 아이폰 - 후진 안드로이드 프레임이지요.
SW적 폐쇄성도 저걸 구축하는 연장선상에 있고요.
그런데 아이폰이 저가-고가로 구분되면 자사-타사의 비교 프레임이 자사 내의 비교로 전환되고요.
그러면 예상할 수 있는 결과는 둘 중 하나겠지요.
저가는 아이폰 취급을 못 받아서 고가만 팔리거나, 저가도 같은 아이폰이라고 잘 팔리면서 고가 제품 판매량 갉아먹고 고가 이미지가 희석되거나.
전자면 저가 제품을 통한 시장 확장 효과가 미미해지고, 후자면 수익률이 떨어지고요.
어느 쪽이든 애플이 바라는 바는 아니라고 봅니다.
전기차도 답없어보이니까 매몰비용 생각 안 하고 포기했는데 저런 근시안적인 매출 땡기기를 할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