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 터치위즈가 더 가벼워졌으면 좋겠어!(2015)
- Flu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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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27. 17:19
그 시절 특유의 무거움 때문에 해외 포럼에서 최악의 UX는 터치위즈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죠.
저 역시도 이 시절엔 오히려 LG UX를 가벼움이나 전환 효과, 디자인 덕분에 더 좋아했구요.(특히 젤리빈 시절에 가장 차이가 컸었죠)
그래서 "터치위즈가 너무 무거워! 좀 더 가벼워졌으면 좋겠어!" 를 다들 원했었고..
"알겠다"
크아아아악
그리고 경량화에 너무 집중하던 삼성은 가나다순 정렬마저 없애버리고 엄청난 항의를 받게 됩니다...
"최적화" ≠ "기능 빼버리기"라는 걸 몰랐던 그 시절의 삼성이었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이 시절 UI는 가볍고 나름 아이코닉해서 좋아했어요
동글뚱뚱한 아이콘들이 귀여웠습니다. ㅋㅋ
One UI는 보는 영역, 상호작용 영역을 제대로 나누고 가이드라인까지 만들면서 삼성이 UIUX에 제대로 신경쓴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사용자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해요'체의 적극적인 사용도 그렇구요. (One UI 1.0에선 해요체가 거의 도배되듯이 사용되었었죠. 2부터 피드백을 받았는지, 딱히 신경을 쓸 여유가 없었는지 점차 사라졌지만..)
아, 그리고 삼성 특) 기능 이름에 "스마트"라는 단어 도배도 One UI부터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역시 삼성 디자인 페이지에 가보면 의도적인 것이더라구요. 기능에 스마트라는 단어를 넣는다고 소비자가 스마트하다고 느끼진 않는다면서..
문제는 삼성 자신이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기도 한다는 것이지만요(...)
그런데 기능빼서 정리 후 최적화 하는게 방법중 하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