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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라 슬프군요

흙수저 집안이라 어머니께서 결혼식에 들고 다닐 백도 없어서 사촌누나한테 빌리신다고 누나가 하나 사드리라고 하더라구요

 

어머니 환갑 기념으로 하나 사드린다고 했는데 오늘 세금 체납때문에 돈으로 달라고 하시네요

 

어짜피 돈 쓸거 현금으로 주는건데 뭐가 아깝냐고 그러는데 선물을 주는거랑 돈 주는거는 느낌이 완전히 다른건데...

 

제가 기분나빠하니 넌 엄마한테 돈 주는게 그렇게 기분나쁘냐고 핀트도 못잡고, 나중에 적금 깨지면 그때 주겠다고 하는군요

 

가정폭력 무능력 아버지랑 이혼하라해도 죽어도 안하고 우리를 위해서 안하는거라고 정신승리하시고

 

결혼 생각도 없고 혹여라도 하게 되면 아버지는 안부른다니 엄청 화내시며 너를 위해 부르는게 맞다 이러시는데 참... 현타오네요

 

내가 널 이렇게 키웠냐고 하는데 이건 뭔... 30 중반인데 애 취급하시는게 참 답답하군요

 

남들은 가족끼리 여행도 가고 집 살때 아버지가 돈도 준다는데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제 돈으로 다 하고있는데 저런 얘기 들으니 속상하네요.

 

아버지는 600만원 빌려가고 안갚고 뻔뻔하게 추가로 천만원 더 빌려달라기에 내가 무슨 ATM인가 싶어 제가 번호 바꾸고 연 끊었는데 어머니도 똑같이 해드려야하나 싶습니다

 

어디 말할데도 없어서 대나무숲같은 여기라도 써봅니다. 휴 좀 속시원하네요.

댓글
4
1등 익명의 미붕이19009515
2024.03.26. 12:40

쉽게 말하기 어려운 부분인지라 힘내란 말씀밖에 드릴 수가 없네요.

힘내세유......

[익명의 미붕이19009515]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best 2등 익명의 미붕이19980984
2024.03.26. 12:41

선생님이 살고봐야지 인생을 저당잡힐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서로 어려운거 도와가면서 사는 가족이라도 부모는 최소한의 부양이라도 하기위해 노력을 하고 자식들도 자기 할거 다하면서 앞가림 하면서 하는거죠.. 열심히 하려다 안될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서로간의 염치는 있어야 가족이 굴러갑니다 

 

저도 작년에 어머니 병원비 천만원, 아버지 사업한다고 돈 천만원 줬다가 손해 제법 입었고 이리저리 한건 있지만 부모가 저를 위해 고생한걸 알고 있고 제가 자리 잡기까지 집에 손벌리고 살았어서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는 맘이 있고 없고 차이입니다 지금 말씀하신거만 보면 껍데기만 가족이 된거 같은데 선생님이라도 행복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익명의 미붕이19980984]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best 3등 익명의 미붕이75084093
2024.03.26. 13:45

전적으로 윗분 말에 공감합니다.

추가로 어머니께서 말한 나는 이렇게 안 키웠다는... 그럼 선생님이 남의 손에 키워졌다는 의미밖에 안 되는건데 말이죠...

[익명의 미붕이75084093]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익명의 미붕이18873475
2024.03.26. 16:24

가정폭력의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한 사람입니다. 지금은 천사같은 아내를 만나서 부서진 저를 주워담을 수 있는 기회가 왔는데요. 몇 년을 시간과 돈을 들여도 진척이 없고, 가족이나 상담사와 대화를 해봐도 우울증과 과거의 기억을 캐내고 나니 찾아오는 트라우마에 의한 불면이나 발작이 너무 심해지길래. 과거를 부정하고 피해자 행새를 하는 부모를 끊어냈습니다. 그러고나니 내 앞길에 빛이 드리워지면서 어디로 가야할지 알겠더군요.

제 삶은 한번이고, 매 순간순간 행복하게 채워나가도 모자라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과거의 나는 맞고 돈뜯기고 어두운 삶을 하루하루 술과 우울증약으로 버텨왔었는데,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면요.

부모에게 할만큼 했다고 생각이 들면 선을 그으시는 것도 방법이고,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알려드리고 싶어서 답글을 적어봅니다.

[익명의 미붕이18873475]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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