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현대 코나 EV 발화 관련하여....
- sjkoon
- 조회 수 829
- 2020.06.05. 13:49
타 사이트에 올린 글인데 적다보니 내용이 좀 길어져서 여기에도 옮겨 봅니다.
대구에서 코나EV가 발화하여 전손되는 화재가 있었습니다.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812034&plink=SHARE&cooper=SBSNEWSMOBEND
이 이슈로 인해 전기차 동호회 및 전기차 사용자들이 들썩이고 있어서 글을 적어봤습니다.
현대는 코나EV에 대한 리콜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었으며, 해당 차량은 업데이트를 받지 않았습니다.
해당 차량은 100% 충전이 완료된 뒤에 장시간 충전소에서 주차되어 있다가 발화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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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기차 관련 업계는 아니지만 HW-SW 경계의 어디선가 개발을 하고있는 현업입니다.
보통배터리가 발화하는 조건은
- 배터리 충전/방전 시 BMS SW 제어가 미숙했을 가능성
- 갤럭시 노트7 발화처럼 설계 결함
등등이 있지만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1. 배터리 하드웨어 결함이라고 봤을때는...
노트7도 모든 폰이 터진것은 아니었죠.
음극재를 어떻게 사용하고 배터리 셀 설계에서 제조 오차를 고려하지 않아 오차에 따라 발화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코나 발화 또한 이 가능성 또한 아예 배제할 순 없다고 봅니다. 니로와 코나는 배터리 제조사가 SK이노 와 LG화학으로 나누어져있죠.
니로는 발화가 없었습니다.
2. BMS SW 제어 미숙으로 발화했을 가능성을 봤을때는...
노트7 도 처음에는 BMS 문제일거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충전량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었죠.
하지만 하드웨어 결함이었습니다.저는 코나 EV가 BMS 관련 불량일 가능성을 더 크게 생각합니다.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노트7의 경우 충전중이 아님에도 발화가 시작된 케이스가 더 많았습니다.
- 코나의 경우 충전중 혹은 충전기가 꽂혀있는 상태에서 발화 케이스가 많았습니다. 주행 중에는 없음.
배터리를 관리하는 BMS도 하드웨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입니다.
윈도우 업데이트 하듯이 BMS도 SW 업데이트가 있고, 이를 업데이트 해주는 리콜을 현대에서 실시했습니다.
금번에 리콜까지해서 업데이트를 한 이유의 주된 내용은 "주차 중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 진단 기능" 이었습니다.
그럼 해당 기능만 업데이트를 하였을까요?
일단 그럴 가능성은 없습니다.
BMS 자체는 내부적으로도 계속 개선 하고 있었을 겁니다.
내부적으로는 테스트를 하고 있는 SW버전이 따로 있었을 거구요.
과충전 과방전 이나 배터리 감시 및 제어에 대한 BMS 안정성 수정은 지속적으로 있었고,
이번에 리콜 업데이트하면서 묵혔던 수정내역들을 포함했을겁니다.
이번에 리콜 업데이트하면서 묵혔던 수정내역들을 포함했을겁니다.
주차중 고전압 배터리 진단 기능 이라는 글을 뜯어보면, 결국엔 BMS 안정성 개선입니다.
주차 중에도 배터리 셀을 감시한다는 것은, 기존에는 주차중에 배터리 상태에 BMS가 관심이 없었을 거라는 겁니다.
주차중에 발화가 많은 이유가 뭔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업체들이 업데이트 내역을 공개 꺼리는 이유는. 그럼 기존에 문제가 있던 제품을 팔았던게 아니냐? 라는 식의 고객의 항의 및 소송 같은 것을 막기 위해서죠.
이건 휴대폰이고 전자제품이고 다 같습니다.
가령 업데이트 내역이 "주차중 발화로 인한 주차 중의 배터리 시스템 진단 기능 개선" 이었다고 하면, 책임 소재를 인정해버리는 꼴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진짜 감시만 개선해서 간단하게 내놓은 업데이트 (보통 Hotfix 라고 합니다.)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리콜까지 해가면서 바쁜 고객 불러다가 고작 Hotfix를 하진 않겠죠.
블루핸즈나 오토큐까지 찾아가서 수동으로 일일히 업데이트 해줘야하는 지금 시스템은 분명 한계가 있어보입니다.
현대가 BMS 나 ECU 같은 자동차 주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테슬라처럼 온라인으로 쏴준다면 모를까요.
전기차는 전자제품에 가깝습니다.
BMS 나 ECU 같은 것도 네비업뎃하듯이 고객이 지속적으로 최신버전을 받아볼 수 있어야, 전기차에 대한 주행/충전 안정성이 확보될 것 입니다.
현기가 전기차 수소차에서 뭔가 성과를 보려면 이러한 구닥다리 SW 개선 정책을 버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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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티비오루
polorb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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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감자뜨거워
2020.06.05. 14:02
2020.06.05. 14:25
2020.06.05. 14:25
2020.06.05. 14:38
2020.06.05. 14:58
2020.06.05. 14:39
2020.06.05. 14:05
2020.06.05. 14:05
2020.06.05. 14:09
2020.06.05. 14:26
2020.06.05. 14:16
2020.06.05. 14:20
2020.06.05. 16:24
2020.06.05. 14:25
2020.06.05. 15:23
OTA는 참 자동차에선 정말 혁신적인 기능일만 하지만..
이걸 차에서.. 기존 차량 업체들이 OTA를 못해서 기술이 없어서
안하는걸지.. 테슬라만 봐도.. 딱나오는데..
뻑나서 시스템 다운되고 그냥도 뻑가서 나가버리는 데
이걸 혁신이라 하면서 칭하기엔.. 테슬라 유저들은 차를 차라 생각 안하고 전자제품이라 생각한다죠. 전자제품이면 뭐 가능할지 몰라도 안전이 우선인 곳에서 저리 뻑나버리면 정말 혁신적일듯..
너무 혁신적이라 기존 제조사에성 꿈도못꿀 불량을 보고있음에도 혁신이라 칭찬하는.. 참 ...
2020.06.05. 15:34
2020.06.05. 17:13
650V 고전압 GaN 반도체 국산화
Bms문제라고 봤엇는데 문제는 수정펌이 현재진행형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