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디자인

먼저 디자인은 전작의 단점이었던 크기가 크다는 점을 보완하여 이어버드의 크기가 15%정도 줄었습니다, 덕분에 착용감이 조금 더 개선되었으며, 전작의 유광 마감에서 버즈2 프로는 SF 코팅이 적용된 마감으로 변경되었는데, 갤럭시 S23U의 S펜 느낌과 흡사합니다.

전체적으로 안정감있고 더 깔끔하게 바뀌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2.anc와 기타 기능

버즈 2 프로의 ANC는 전작과 비슷합니다. 드라이버 사이즈를 줄여서 ANC가 더 나빠질거란 걱정과는 달리 저음역대의 차단은 더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노즐이 짧고 이어팁의 품질이 좋지 않아서 중고음역대의 차단은 전작인 버즈 프로보다 더 나빠졌습니다. 버즈 프로는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소리가 차단되는 느낌이지만, 버즈2 프로는 중고음역대의 소리는 남아있어 개인적으로 오히려 버즈 프로의 노이즈캔슬링이 더 좋았습니다. 경쟁사인 애플의 에어팟2 프로와는 비교 자체가 민망할정도로 성능이 떨어졌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에어팟 프로와 비슷했습니다.

버즈 2 프로의 주변소리 듣기는 기계음같던 전작들에 비해서는 개선된 느낌이지만 여전히 에어팟 프로보다도 뒤떨어졌습니다. 이건 워낙 애플이 잘하는 분야라 뛰어넘으려면 몇 년은 더 기다려야할것 같습니다.

360오디오 기능은 기믹성 기능이었습니다. 에어팟은 헤드 트래킹이 빠르고 정확한데 반해 버즈2 프로의 헤드 트래킹은 느리고 부정확해 오히려 어지러워졌습니다.

3.착용감

착용감은 전작대비 많이 개선되었고, 애어팟이나 버즈 2에 비해서는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일부 유저들에게서 외이도염이 발생하는것으로 보아 완벽히 개선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4.음질

한마디로 훌륭합니다. 버즈 2 프로의 음질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코드리스중 최상급으로

24bit까지도 지원하며 듀얼 드라이버로 10mm와 5mm를 사용해

해상력이 높으며 음 간의 분리가 명확합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버즈 시리즈 특유의 치찰음이 있습니다.

총평

전작에 비해서는 많이 개선되었으며, 에어팟 프로에 비해서는 많이 아쉽습니다.

드라이버 설계 능력 등등 본체의 하드웨어는 애플보다 훨씬 앞서나가지만

노이즈 캔슬링,주변소리듣기,공간음향 등 연산이 필요한 부분에 사용되는 AP가 여전히 아쉽습니다. 애플은 7nm로 제조된 H2 칩으로 초당 4만8천회의 연산을 하지만 갤럭시 버즈2 프로는 중국의 bestnchnic의 28nm로 제조된 BES2700칩셋을 사용합니다. 게다가 소프트웨어 능력도 애플에 비해 뒤쳐져 적응형 EQ등의 기능은 만들지도 못하니 제대로된 경쟁을 할 수가 없죠. 개인적으로 휴대전화에서 부족하던 부분이 버즈에서도 나타나는것같아 많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