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 재단이 구조조정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모질라는 15일(현지시각) 공식 블로그에 "미래를 위한 준비"라는 글을 올리며 이와 같은 사실을 전했습니다. 해고될 직원은 70명이며, 모질라는 1,0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모질라가 준비해왔던 여러 수익 창출 프로젝트가 성공하지 못한 탓입니다. 모질라는 자사의 수익 91%를 차지하는 검색 계약 외에 파이어폭스 프라이빗 네트워크 VPN과 제휴 마케팅 등을 통해 독립적인 수익 창출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게다가 지난 10년 간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모바일에 제대로 진출하지 못한 탓도 큰 것으로 보입니다.

미첼 베이커 모질라 회장 겸 CEO는 "미래 수익 창출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지만, 그 시기에 도달하기 위해 현재는 (재단)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용해야 하고, 해고를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