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20일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 7일 스포츠 선수의 인격권 침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스포츠 댓글의 구조적인 개편이 완료될 때까지 스포츠 뉴스와 영상의 댓글을 닫기로 결정했다는 점을 공지했다"며 "오는 27일부턴 스포츠 뉴스에서, 9월 10일부로는 영상에서 댓글 서비스를 잠정 종료한다"고 했다.

앞서 여자프로배구 고(故) 고유민 선수가 악성 댓글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포츠 계에서 스포츠 뉴스 댓글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프로배구를 관장하는 한국배구연맹(KOVO)은 네이버, 다음, 네이트 측에 공문을 보내 스포츠 기사 댓글 기능 개선을 정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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