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네이버 '아웃링크 가이드라인'에 뿔난 언론사들
- STUS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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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1. 19:57
“광고 개수 제한·로그인페이지 이동 금지·정상화가이드 조치 부당”
온라인신문협 반발, 회원사 의견 취합 후 네이버에 전달 예정
동아일보 아웃링크 도입 유력
…
10일까지 통보해야네이버판 아웃링크 서비스 기준이 발표되자 언론사들은 '공동대응'까지 준비할 정도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신문협회(회장 하영춘 한경닷컴 대표, 온신협)는 네이버가 지난달 22일부터 사흘간 설명회를 통해 밝힌 아웃링크 적용 기준 중 △광고 개수 제한 △언론사 로그인 홈페이지 이동 금지 △언론사편집판 운영 가이드라인 위반 시 정상화 가이드 조치 등 조항이 큰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온신협은 각 회원사의 의견을 모아 네이버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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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들은 네이버의 아웃링크 가인드라인이 광고 영업권을 제한한다는 입장이다. 온신협 회원사인 A매체 관계자는 "실질적 아웃링크는 언론사에 책임과 권한을 주는 거다. 그런데 권한에 대한 제약이 너무 많다. 언론사 사이트의 광고 영업권까지 제한하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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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이용자 신뢰성 미확보' 규정으로 로그인페이지 이동 등의 행위를 막는다. 구체적으로 △언론사편집판에 배열한 기사 제목과 페이지로 이동한 기사의 제목이 다른 경우 △언론사편집판에 배열한 기사 제목과 무관한 기사나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는 경우 △언론사편집판에 배열한 기사와 무관한 기사의 일부 혹은 전문을 이용자 동의 없이 노출하는 경우 △기사의 일부만 노출하거나, 유료결제 혹은 로그인을 요구하는 경우 △앱, 웹브라우저 뒤로가기를 했을 때, 이전 화면으로 돌아가지 않는 경우 등이다.
'기사 가독성 훼손'을 하는 행위도 막는다. △광고가 화면의 30% 이상을 차지 △기사 본문에서 노출되는 광고가 3개 이상 △기사 본문을 포함해 해당 페이지에서 노출되는 광고가 10개 이상 △기사를 소비하는데 일반적인 사용성을 저해하는 팝업/팝언더, 배너 등이 포함 등의 경우다.
네이버 입장에선 아웃링크 서비스를 도입하더라도 이용자 불만이 나오지 않도록 네이버에 준하는 서비스 환경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언론 입장에선 유료구독자 확보를 위한 단계로 아웃링크를 요구해온 상황이라 규정이 지나치게 깐깐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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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다 잘못눌러 빡치는 상황이 좀 줄어들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