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닌텐도 스위치 2(가칭)’의 공식 출시 시점과 성능 등을 두고 전 세계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2016년 첫선을 보인 현존 스위치의 7주년 기념 이벤트로 신제품이 공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3일(현지 시각), 해외 게임 매체인 핑크빌라 측 보도에 따르면, 닌텐도는 차세대 콘솔인 스위치 2를 내년 3월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매체는 “전통적으로 한 세대의 콘솔은 7~8년간 지속하며, 닌텐도 스위치는 2024년 3월에 출시 7주년을 맞게 된다”라며, “현존 스위치의 노후화한 하드웨어는 닌텐도 게임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그간 닌텐도 스위치 2는 2024년 하반기 공식 출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이에 따라 내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이뤄질 대대적 발표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의견과, 비교적 정확한 일자인 2024년 9월 24일을 공식 출시일로 내세운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던 상황이다.

이렇듯 공식 출시를 약 6개월 이상 남겨둔 시점에서, 닌텐도가 신제품의 윤곽을 앞서 드러낼 것이라는 예측에는 이미 닌텐도 측이 이행해 온 홍보 전략과도 맞아떨어진다. 닌텐도는 지난 2016년 10월 닌텐도 스위치 1세대 모델을 최초 공개한 뒤, 이듬해 3월 3일 일부 국가를 시작으로 글로벌 공식 출시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