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의 배터리 수명이 이전 아이폰들보다 개선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출시된 아이폰들은 애플이 항상 배터리 수명을 "500번의 충전사이클이 지난 후 80% 이상" 으로 표기해 왔습니다. 그러나 어제 애플은 지원 문서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15 시리즈의 배터리 수명은 "1000번의 충전 사이클이 지난 후 80% 이상" 이라고 공개했습니다. 별도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이미 아이폰15에 탑재되어 있는 배터리를 다시 테스트 한 결과입니다.

이 같은 업데이트는 EU가 준비중인 규제와 연관이 있습니다- EU는 오는 2025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의 장기간 사용성에 대한 여러 규제를 시행할 예정인데, 이 중 하나가 "800번의 충전사이클이 지난 후 80% 이상 배터리 건강이 유지되는 품질의 배터리" 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애플은 최적의 배터리 수명 유지를 위해 스마트폰을 가능한 16도~22도 사이에서 사용하고, 35도가 넘는 환경에서 폰을 방치하거나 충전하지 말라고 권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