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위기감 고조되는 알뜰폰업계…'번호이동 수수료' 타격 불가피
- ale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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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15:56
https://n.news.naver.com/article/138/0002172664
알뜰폰 가입자 증가폭이 줄어들며 관련 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이달부터 부과되는 '90일 이내 번호이동 시 수수료 부과' 정책이 또 하나의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6일 MVNO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90일 이내 번호이동 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게 건당 2800원을 지불해야 한다.
관련 정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통시시장 유통 구조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현재 이동통신 가입자는 번호이동을 한 이후 3개월 간 새로운 번호이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소비자가 KTOA에 문의하면 3개월을 넘기지 않아도 번호이동이 가능한 데, 이 과정에서 KTOA가 번호이동 관련 수수료를 이동할 통신사에게 받는 형태다.
KTOA는 지난해부터 번호이동이 급증한 만큼 이동통신사와 알뜰폰업체가 분담하는 비용을 신규 수수료 정책 등으로 확대해 콜센터 인력 비용이나 유지·보수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알뜰폰업계의 한 관계자는 "90일 이내 번호이동 수수료가 부과되는데 이동통신사의 경우 가입자의 위약금 등으로 이를 상쇄할 수 있지만, 약정 제한이 자유로운 알뜰폰업체들은 가입자 이동에 따른 수수료를 온전히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내년부터 전파사용료도 내야하는 만큼, 알뜰폰업체의 수익성 악화는 불 보듯 뻔한 일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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