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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서 이륙 준비 중이던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의 승객 노트북 화재로 긴급 대피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마이애미행 아메리칸 항공 2045편 여객기는 기내 후방에서 발생한 연기로 인해 이륙 직전 긴급 대피를 실시했습니다. 해당 연기는 승객의 노트북 가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여객기는 활주로에 있었기 때문에 승객들은 비상 슬라이드와 탑승교를 이용,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3명의 승객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1명의 승객은 추가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탐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아메리칸 항공 측은 CBS 뉴스를 통해 "승무원들이 신속하게 가방을 기내에서 치웠고, 모든 승객이 항공기에서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항공사는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하고, 상황에 전문적으로 대처한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노트북의 제조사 및 모델명, 그리고 정확한 발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노트북 과열이나 배터리 결함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짐은 두고 내리세요!"라는 다급한 외침이 담겨 있습니다.